Daily Manna

1대 아담 (사람, 인류, 인간) ②

2016.03.31 16:30

관리자 조회 수:1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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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덴에서 있었던 영화로운 체험들을 증거하였습니다.  

 

(1)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움이 없던 세계임을 가르쳤을 것입니다(창 2:25).  

아담과 하와가 타락 전에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타락 후에 죄에 대하여 눈이 뜨인 순간 자신이 벗은 줄을 알고 부끄러워 숨으며,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습니다(창 3:7). 창세기  3:10에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습니다. 벗음으로 인한 수치감은 두려움을 주었으며,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숨게 만들었습니다.  이 수치와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체험했던 아담은 그 후손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던 그 세계를 가슴 깊이 새겨 주었을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는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과 평강과 사랑 때문에 아무런 허물도, 눈치도 죄책감도 없었습니다. 아담이 어찌 그 세계를 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2) 에덴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대화를 나누었던 일을 들려 주었을 것입니다(창 2:15-16,

      3:9, 10, 11, 17).

이처럼 에덴 동산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대화를 나누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덴 동산’은 말 그대로 기쁨의 동산이요 복락의 동산입니다(시 36:8). 그러나 죄를 짓고 난 후부터 하나님의 음성은 두려움과 고통이었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물음에 평소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고 말았습니다. 결국에는 기쁨의 동산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창 3:23).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던 추억이 있던 아담은 에덴 동산의 회복을 열망하면서, 그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수없이 증거하였을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만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지었던 이름을 들려 주었을 것입니다(창 2:19).    

 

창 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모양을 따라 창조된 아담은 대단한 지혜와 창조력을 가졌습니다. 수천 수만 종의 동물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결코 인간의 지혜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는 자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솔로몬 왕이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하는’(왕상 4:32-34) 지혜를 가진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아담이 명명식(命名式)을 할 때, 그는 하나님이 주신 만물에 대한 통치권을 만끽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범죄한 이후 아름다운 지혜는 사라지고, 만물에 대한 권위와 영향력도 사라졌습니다. 자신의 몸 하나 추스르기도 힘든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체험한 아담은 그것을 자손들에게 전했을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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