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1권 가인 계열의 족보

2014.04.28 10:43

관리자 조회 수:59325

title.jpg 아담 타락 이후 죄의 속성은 그의 아들 가인과 그 후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났고, 점점 발전해갔습니다. 가인 후손들의 족보(창 4:16-24)는 ‘하나님 부재(不在)의 족보’입니다. 아담의 7대손 라멕에서 이 족보가 중단되는 것은, 하나님 없는 삶은 결국 순식간에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에 대한 경고입니다.

 

1. 가인의 자손들

1. 가인 - 얻었다

가인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은혜로 낳은 첫 아들입니다(창 4:1). 하와가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라고 한 것은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창 3:15)을 믿고 구원의 소망을 피력한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 가인과 그 동생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을 볼 때(창 4:3-4), 그들이 부모를 통해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동생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습니다(창 4:8).

 

(1) 가인이 살인자가 된 이유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않으셨습니다(창 4:4-5).

 

① 가인은 믿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히 11:4). 아벨은 양의 ‘첫’새끼를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가인은 ‘첫’것으로 드렸다는 기록이 없습니다(창 4:3-4, 참고-출 13:2, 잠 3:9). 가인이 믿음을 잃어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열납하지 않으신 것입니다(잠 15:8, 롬 12:1).

 

② 가인은 회개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믿음이 있는 아벨을 중보자로 내세워 다시 제사를 드렸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습니다(창 4:5-6).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회개의 기회들을 다 놓치고 말았습니다(창 4:7, 9).

 

③ 가인은 소속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가인이 ‘악한 자에게 속한 자’(요일 3:12)였다고 말씀합니다. 스스로 믿는 척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거짓과 속임수가 가득한 자는 ‘사단의 소속’인 것입니다(마 3:7-9, 16:23, 요 8:44, 행 5:3).

 

(2) 가인은 악한 자의 모형

마 13:24-30을 볼 때, 주인이 좋은 씨(눅 8:11 하나님의 말씀)를 뿌린 밭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가는 것은 원수 사단 마귀입니다(참고-요 13:2, 27).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단의 생각을 더 받아들임으로 사단에게 소속된 자, 사단의 속성을 가진 자가 되었고, ‘죄’의 열매를 맺고 말았습니다(마 7:16-18, 롬 7:20).

 

(3) 놋 땅에 거한 가인

가인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주지 않는’ 저주를 받고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창 4:12). 가인의 후손들은 하나님을 떠나 에덴 동편에 있는 놋 땅에 거하며 ‘성’을 쌓았는데(창 4:16-17), 여기에는 하나님의 저주를 희석시키고 인간들끼리 힘을 모아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습니다.

 

2. 에녹 - 바침(봉헌된 자), 개시(開始), 선생

에녹은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 처음 얻은 아들(창 4:16-17)로, 가인은 성(도시)을 쌓고 그 이름을 ‘에녹’이라고 하였습니다. 에녹은 인본주의의 아성을 과시하는데 바쳐지고, 자기 뜻대로 살고자 혁신을 일으키는 일에 시작(개시)이 되었으며, 불신과 배반을 가르치는 ‘선생(시조, 원조, 조상)’이 된 것입니다.

 

3. 이랏 - 도망자, 도피자, 과시하는 자

이랏의 이름 뜻처럼 하나님을 피해 온갖 죄를 짓고 도망 다닌다 해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감출 수가 없습니다(시 10:4, 33:13-15, 139:1-4, 잠 15:3, 렘 17:10).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마음의 공허함을 과시로 채우려 하지만, 우리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갈 6:14).

 

4. 므후야엘 - 하나님께서 흔적 없이 쓸어버린 자

후야엘은 ‘쓸어버리다, 지워버리다’라는 뜻의 ‘마하’와, ‘하나님’이라는 뜻의 ‘엘’의 합성어입니다. ‘마하’는 하나님의 뜻에 도전하고 죄악을 범한 종족이나 도시, 개인을 멸절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사용된 단어로(창 6:7, 7:23, 출 17:14, 신 9:14, 왕하 21:13), 므후야엘이 노아 홍수 당시 사람들이나 아말렉 족속처럼 하나님의 뜻에 도전하고 패역한 삶을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므드사엘 - 지옥의 사람 혹은 하나님의 사람

므드사엘은 일반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마트’와 지옥을 가리키는 ‘스올’의 합성어로 볼 경우 ‘지옥의 아들’이라는 뜻이 되고, ‘마트’와 하나님의 이름 ‘엘’의 합성어로 보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상반된 두 가지의 삶(신 30:15, 19)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삶을 선택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6. 라멕 - 강한 자, 정복자

라멕은 아내가 둘(아다, 씰라) 있었던 음란한 자로(창 4:19),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여 죄의식 없이 살인으로 보복행위를 자행하는, 생명과 인간의 가치를 우습게 하는 자였습니다(창 4:23-24).

 

  야발

  이끌다, 옮기다, 축축한 데를 찾아가다

  육축을 치는 목축업의 선조, 가축을 거래하는 직업

  유발

  소리, 음악

  음악가의 선조, 육체적인 쾌락과 향락을 위한 음악

  두발가인

  넘쳐흐르다, 번식하다, 달리다+가인

  동철로 기계와 연장을 만드는 철공업자, 대장장이

  나아마

  유쾌하다, 달콤하다, (유난히)아름답다

  미와 쾌락, 정욕적인 면에서 특출했던 인

 

라멕의 자녀들(창 4:20-22)은 인본주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문명의 개척자들이었습니다.

 

 

    가인계열의 족보   

가인계열의족보.jpg

 

 2. 가인 편에 선 죄악의 후예들

성경을 볼 때, 가인의 죄악 된 속성은 중단되지 않고 종말 때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 함의 자손들  

 

1. 니므롯

함의 손자이며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창 10:6-12)은 ‘세상에 처음 영걸(英傑)’, 즉 사람들을 압제하고 하나님께 대항하는 전제군주였습니다. 그는 적그리스도적 인물의 표상으로 바벨을 건국한 시조가 되었는데, 바벨탑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의 교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창 11:1-9).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온 지면에 흩으심으로 인간의 악한 도모를 깨뜨리셨습니다.

 

2. 미스라임

함의 아들 미스라임(창 10:6, 13-14)은 ‘애굽’과 ‘블레셋’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3. 가나안

함의 아들 가나안(창 10:6, 15-18)으로부터 비롯된 가나안의 7족속은 이스라엘의 대적이자 정복의 대상이 되었습니다(창 15:19-21, 출 3:8, 신 7:1, 수 3:10).

 

 ▸ 이스마엘과 에서의 자손들  

 

1. 이스마엘 – 들나귀 인생 (창 16:12, 15, 21:20, 25:12-18)

아브라함이 몸종 하갈에게서 낳은 이스마엘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언약의 자손인 이삭과 그 후예들과 대치하면서 그들을 괴롭히는 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애굽 땅 여인’과 결혼함으로써(창 21:21) 니므롯 계통과 가까운 자가 되었고, 그 후손들은 오늘날 중동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 에서 - 에돔 족속의 조상(창 25:24-25, 36:1-19)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 하나였지만, 장자권을 경홀히 여겨 동생 야곱에게 팔아넘김으로 언약백성의 자리를 빼앗겼습니다(창 25:29-34, 27:30-40, 히 12:16-17). 에서는 가나안 여인‧이스마엘의 딸과 결혼함으로(창 26:34-35, 28:8-9, 36:2-3) 함의 아들 가나안 집안‧이스마엘 집안과 동시에 맺어졌습니다.

 

아말렉은 에서의 자손으로(창 36:12), 그 자손들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르비딤에서 공격하였습니다(출 17:8-16). 하나님은 대대로 아말렉과 싸우시겠다고 하셨고, 그 이름을 천하에서 도말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신 25:17-19). 에돔 족속은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힌 민족입니다(참고-옵 1:10). 바사의 아하수에로 왕 때 이스라엘 민족의 멸절 계획을 세운 ‘하만’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로(에 3:1-15), 에서의 후손이었습니다(삼상 15:8).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도전하는 자들은 모두 ‘가인의 길’(유 1:11)을 걷는 자들이며, 이들을 총칭하여 ‘바벨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 14:8, 16:19, 17:5, 18:2). 가인 계열의 방해와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해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마침내 성취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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