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5권 성경 족보에 대한 고찰

2014.11.27 19:59

관리자 조회 수:5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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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기록된 족보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세우신 영원한 언약들을 압축하여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족보를 연구함으로 구속사 전체를 꿰뚫는 깊은 안목을 갖게 됩니다.

 

1. 족보의 성경적 의미

1) 족보의 원어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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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경에 나오는 족보들
성경은 ‘여자의 후손’ 한 분을 고대하면서 아담과 하와의 가족을 시작으로 경건한 계통을 보존하며 끊임없이 이어 가는 거룩한 족보의 역사입니다(말 2:15).

 

① 창세기의 족보
창세기는 구속사를 압축한 열 개의 족보(톨레도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세기 5:1에 아담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는데, ‘계보’는 히브리어로 ‘세페르 톨레도트’이며, 그 뜻은 ‘족보 책’입니다. 이는 창세기 5장의 족보가 단순한 인명 나열이 아닌, 하나님의 방대한 구속경륜을 압축하여 기록한 ‘책’과 같은 것임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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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역대기의 족보
역대기 족보는 아담부터 제 2차 바벨론 귀환 세대까지 약 3,600년이 넘는 역사를 중요한 언약 체결자들을 중심으로 압축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대상 1-9장). 역대기의 족보는 포로지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로, 아담부터 하나님의 구속사가 한 순간도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고 새로운 ‘이스라엘의 재건’의 사명을 깨우쳐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교차구조를 통해 족보의 목적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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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많은 세대를 생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 가운데 어떤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어떤 부분은 강조하여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들’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벤’이 ‘후손들’이라는 의미로 쓰인 경우를 고려해야 합니다. 

 

▸ 수많은 자손 가운데 구속 역사에 관계되는 사람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에 필수적인 인물들을 중심으로 창세기 3:15에서 약속된 ‘여자의 후손’이 오시기까지 면면히 이어온 구속사의 성취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③ 룻기의 족보
룻기 4장에 기록된 베레스부터 다윗까지의 족보를 통하여 ‘다윗’이라는 언약의 통로를 보여줌으로써, 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를 잇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사 시대가 영적 암흑기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다윗과 그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예비하신다는 소망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④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기록된 족보
에스라와 느헤미야서에 계속해서 나열된 족보는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이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됩니다. 더 나아가 포로로 잡혀간 선조들과 지금 귀환한 후손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여, 하나님의 구속역사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이방인과 유다인의 혈통이 섞이지 않도록 혼인 제도를 바로 잡고(스 9-10장, 느 13:23-31), 단호한 신앙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국토가 유린되고 70년간이나 포로가 되었던 상황에서도 족보가 잘 보존된 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신 축복의 언약을 계승하여 메시아가 오실 순수한 혈통을 지키려는 하나님의 구속 섭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⑤ 예수그리스도의 족보

마태와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족보로 압축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마태복음 1장 족보에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셨던 언약의 성취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음을 보여주며, 누가복음 3장 족보에서는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하여 아담과 하나님까지 하나로 연결된 구속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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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장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의 핵심이요, 신약의 근거이며, 전 인류 역사의 분기점인 것을 한눈에 보게 함으로써 성경을 구속사의 거대한 맥으로 조망하도록 한 것입니다.

 

3) 족보 속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반열)를 좇아서 오신 ‘별다른 한 제사장’으로, 본래부터 족보가 없는 영존하신 하나님이십니다(히 1:12, 7:24, 13:8). 이러한 분이 인성을 가지고 성육신하시어 ‘유다 지파 다윗의 후손’이라는 ‘족보’속에 그 이름이 기록된 것은, 죄악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속에 이루어진 초절정의 은혜의 사건입니다(참고- 롬 1:3-4, 빌 2:6-8, 히 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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