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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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1편은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이 그의 인생 황혼을 맞이하면서 주님께 살고 싶은 소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지금 늙어 백수, 흰 머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버리지 말고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노년에 왜 자신을 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까?


먼저, 은혜 체험의 과거 때문입니다.
다윗은 지금 나이가 많아 쇠해지고 병들어 고통을 당하는 연약함에 싸여있습니다. 이 틈을 타서 원수들은 그의 영혼을 엿보며 모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용기있는 기도로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용기의 근원은 은혜 체험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소망을 오직 하나님께 두었습니다(5절). 그리고 모태에서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의 택정한 소유로 은혜 가운데 태어났음을 알았습니다(6절). 다윗은 어려서부터 진리의 교훈을 배웠기에 백수가 되기까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17절).


참으로 다윗의 삶은 은혜 체험으로 가득합니다. 이새의 양떼를 지키면서 사자나 곰이 공격할 때 담대히 맞서 승리하는 은혜 (삼상 17:32-37),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절단 내는 은혜(삼상 17:41-51), 비파와 수금을 탈 때 사울에게 들린 악신이 도망가는 은혜 (삼상 16:14-23), 이러한 은혜 체험의 과거가 있었기에 다윗에게는 삶에 대한 황혼의 소원이 타오를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강력한 선교적 소망 때문입니다.
다윗은 70에 가까운 인생 노년에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구합니다. 그러나 다윗이 생명을 구한 이유는 다른 이들처럼 부귀와 영화, 명예와 같은 욕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인 선교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18절에서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명을 구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다윗이 전하길 간구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주의 의와 주의 구원입니다(15절). 주의 능하신 행적이요 주의 의입니다(16절). 주의 기사요(17절), 주의 힘과 능입니다(18절). 주의 의로 말미암은 주의 대사입니다(19절). 즉, 다윗의 가슴에 새겨진 선교의 주제는 주의 의와 구원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위대하신 하나님의 전능의 창조와 권능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서 본질적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사망에서의 구원을 말씀합니다(20절). 바로 이것은 신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는 구원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에 나타내시고 행하신 의와 구원, 전능하신 행적과 기사와 힘과 능과 대사는 바로 죄인을 위하여 대속의 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일입니다. 이 구속 사역을 전하기 위해서 살고 싶다고 다윗은 70의 나이에 소원하고 있습니다.


21절에서 다윗은 자신을 더욱 창대하게 하고 젊은 날로 돌이켜달라고 간구합니다. 그 이유는 주께 토로했던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전파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윗은 선교의 소망이 성취됨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겠노라 고백합니다(22-23절). 주의 복음을 전파함으로 자기 삶의 최후를 감사로 채색하겠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진한 색깔입니다. 감사로 고운 황혼의 노을 삼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황혼입니다. 사명이 끝날 자의 마지막 순서는 오직 감사찬송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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