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9 18:49
인간은 본래 영원히 사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 본래의 상태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이 기쁨의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하셨습니다(마 22:30). 그렇다면 사람이 어떻게 본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 실의에 빠진 두 제자는 고향 엠마오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성경에 기록된 바 예수님에 대한 것을 자세히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동네에 가까이 갔을 때, 예수님께서 더 가시려고 하니까 예수님을 붙잡고 쉬고 가시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나눠주실 때 그들이 눈이 열려 부활하신 주님임을 알아보자, 예수님께서 사라지셨습니다. 두 제자는 서로를 바라보며, 예수님께서 본래의 말씀을 해석해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며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에서 수저를 잡지도 못한 채로 일어서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좇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달려갔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본래의 말씀, 본래의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말씀을 풀어주실 때 다 깨닫고 믿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본래로 돌아가면 항상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본래의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 창조를 마치신 다음, “내가 보기에 심히 좋았다”말씀하셨습니다(창 1:31). 그러나 인간의 믿지 못함으로 인해서 가시와 엉겅퀴, 저주와 탄식이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식에게 있어서 아버지 품은 항상 처음과 나중입니다. 자기 자식의 죄를 알고도 내색치 않고, 뉘우치기만 하면 무조건으로 품어주십니다. 그러니 회개하고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심히 좋았더라’ 하신 세계로 돌아가는 역사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로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삼위 일체 하나님은 언제나 본래이십니다. 우리가 돌아갈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오늘까지 본래를 잊어버리고 살았던 사람은 본래를 찾아서 돌아와 회복함으로, 새로운 창조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본래를 찾아올 수 있습니까? 인간의 본래는 성경의 거울 앞에서만 바로 보고 찾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너는 본래의 사람이다, 네 마음과 네 모든 생활의 결론이 너의 본래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죄 짓기 전의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주셨습니다(히 1:3).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본래 형상을 찾아주시기 위해 본으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본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