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3 22:00
오늘 본문인 이사야 40:26의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각각 그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라는 말씀만 보아도, 하나님은 모든 것의 창조주시요 주인이 되십니다.
먼저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사야 48:13을 볼 때, ‘하나님의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시고 하나님의 오른 손이 하늘에 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하만물을 창조하셨기에, 하나님께서 “멈춰!” 호령하시면 천지가 일제히 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의 범위는 하늘과 땅에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전체이며, 모두를 통틀어서 그 창조된 목적은 하나님을 위해서입니다(골 1:16).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기에 만물에는 존재가치가 있으며, 주께로 나온 모든 만물이 주께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갑니다(롬 11:36).
두 번째로, 모든 부귀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자재들을 어마어마하게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재물들이 모두 하나님께로 왔다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했습니다(대상 29:1-17). 역대상 29:14에서는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은 자기가 번 소유물조차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겸손히 인정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정직한 신앙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의 재물은 근심을 더할 뿐이지만(마 6:24, 19:22, 막 10:22, 눅 16:13, 참고-골 3:5),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물은 근심이 없는 감사 충만의 재물입니다(잠 10:22).
마지막으로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은 태초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어졌습니다(요 1:1-3). 태초의 말씀 안에 있었던 생명이 바로 사람들의 빛입니다(요 1:4). 그렇기에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쉬는 생명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자가 낫니 여자가 낫니 말할 것이 없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많은 부모라고 해도, 자기 자식을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천문학자들은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만 1억 2,400만 개에 달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은하에만 태양을 포함한 2천억 개의 별들이 모여 있습니다. 우주에는 우리 은하와 같은 은하계가 다시 1천억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별의 수효를 다 세시고 이름대로 부르십니다(시 147:14, 사 40:26). 그러므로 ‘모든 것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을 깨닫는 성도는 역대 믿는 사람 중에 가장 귀합니다. ‘모든 것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결국 헛됩니다. 모든 것이 근원이 되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