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15 23:59
하나님께서는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여자를 이후에 창조하셨습니다(딤전 2:13). 남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먼저 수령하는 자, 언약의 대상자로서 창조 받았습니다(창 2:16-17).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도 사라가 아닌 아브라함에게 먼저 명령하셨으며, 그 결정권도 남자인 아브라함에게 주셨습니다(창 22:1-2). 남자는 한 가정의 대표로서 그 가정을 담당하고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청지기가 되었습니다.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지음을 받으셨습니다. 여기 ‘돕는 배필’은 ‘마주보는 것처럼 도와주고 보필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는 ‘한 짝’이자 언약한 관계로서, 하나님께서 이를 직접 증거하십니다(말 2:14). 따라서 여자가 남자를 다스리거나 독처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자를 창조하신 목적이 아닙니다.
여자가 본분을 지키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를 두 가지만 들어보자면,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와 욥의 아내를 들 수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자신의 소유를 모두 팔아서 하나님께 헌금하고자 마음먹었지만, 물질적인 유혹에 반을 떼어먹음으로 성령을 속인 죄로 즉사하였습니다. 아마 이 일에서 아내 삽비라가 잔소리를 심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삽비라가 곧 찾아와서 아나니아가 가지고 온 헌금이 전부라고 생색냈기 때문입니다(행 5:7-8). 또한 욥이 시험을 받아 극심한 병에 시달리고 있는 순간에, 욥의 아내는 남편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는커녕 하나님 믿는다면서 자녀 죽고 재산 잃고 병에 걸렸냐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으라!”고 입을 함부로 놀리며 남편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로 내몰았습니다(욥 2:9-10).
반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어떻습니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고린도에서 천막을 만들며 살다가 사도 바울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행 18:26, 롬 16:3, 고전 16:19, 딤후 4:19). 아내인 브리스길라의 이름이 주로 앞서서 나온다는 것은 이 부부가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에 있어서 아내의 역할이 얼마나 중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가족의 하나님’이십니다(렘 31:1). 가족의 기본 단위는 남편과 아내가 만나 한 몸을 이룬 부부입니다(마 19:5-6). 그래서 혼인한 부부는 한 몸이 되어 절대 사람이 나눌 수 없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