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1 17:39
우리는 애국가를 부를 때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이 이 나라를 보우하심을 고백합니다(시 24:8). 성경의 수많은 본문들은 하나님께서 전쟁 가운데 앞장서심으로 놀라운 승리를 거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이러한 하나님의 보우하심이 항상 함께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남 유다 여호사밧 왕 당시 암몬과 모압이 연합을 맺고 남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선언하시고는, 남 유다 백성들이 전쟁에서 싸울 것조차 없고 그저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명령하셨습니다(대하 20:15-17). 이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칼과 창을 들고 달려오는 암몬과 모압 군대를 향해, 유다 백성들은 목욕을 하고 새 옷을 갈아 입고 찬양대를 앞장 세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찬송이 시작될 때 하나님께서 복병을 두어 그들끼리 싸우게 하심으로 남 유다 백성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놀라운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들은 이 놀라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그 장소를 ‘찬송’이라는 뜻의 ‘브라가’ 골짜기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세계 최강의 대국이었던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18만 5천 대군을 이끌고 히스기야를 공격한 일이 있었습니다. 암몬과 모압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강력한 제국의 공격에 마주하게 되자, 온 남 유다가 벌벌 떨었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에서는 보이는 땅에서의 전쟁과 함께 하늘에서 신들의 전쟁이 벌어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산헤립의 신하 ‘랍사게’는 지금까지 앗수르의 대군으로부터 구원한 신이 없는데 너희가 믿는 여호와라고 별 수가 있겠냐며 남 유다를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하나님의 백성을 조롱하는 앗수르에게서 구원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다음날 아침 하나님께서는 18만 5천이라는 대군을 한 순간에 송장으로 만들어버리시고 남 유다를 구원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엘리사가 거하던 곳에 아람 군대가 쳐들어 왔을 때 엘리사의 몸종 게하시는 대군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이에 엘리사가 게하시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니 비로소 엘리사를 둘러싸고 보호하시는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가득한 불 말과 불 병거로 두르셔서 보우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말씀을 가진 자는 핵폭탄보다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 가진 자 다섯이 소리를 지르면 백을 쫓고 백 명이 만 명을 쫓아냅니다(레 26:8, 신 32:30, 수 23:10).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이 있는 성도를 위해 싸우시기에, 우리에게는 어떠한 근심과 걱정도 없습니다(출 14:14, 25, 신 1:30, 3:22, 20:4, 수 14:12, 시 24:8 등).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