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감사의 조건 (시 107:1-9)

2013.11.23 09:00

관리자 조회 수:2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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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신학자들은 시편 107편을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저술된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버런과 같은 일부 보수주의 신학자들이 설명하듯이,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인간 역사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망라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구원과 은총을 노래하는 말씀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을 볼 때,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기에 시편 107편은 “감사하라”는 명령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편 107편 전체에는 감사하는 사람들이 감사하는 조건을 찾아 감사 생활을 정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감사해야 하는 조건은 무엇입니까?

 

먼저 구속하신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시 107:2). 이스라엘 역사를 볼 때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했을 뿐 아니라, 블레셋, 미디안, 암몬, 앗수르, 그리고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종의 신세에서 해방되는 것은 단순히 정치적인 해방을 의미할 뿐 아니라, 영혼의 구속과 자유를 의미합니다. 죄는 평안을 파괴하고 염려를 가지고 오지만,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에서 자유를 얻으면 범사에 진정한 자유를 누립니다(요삼 1:2).

 

또한 모이게 하신 은혜를 감사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누가 데리고 나오거나 스스로의 발로 교회에 모인 것 같지만, 실상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 하나님께서 모이게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시 107:3). 각자 세상에서 뿔뿔이 흩어져있던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 되도록 모으신 것입니다(요 11:52).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심령에게 응답하시며(시 107:6), 우리를 천국까지 인도하심을 감사해야 합니다(시 107:7). 근심 중에 간구하는 심령에게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만족하게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시 107:8-9).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감사하지 않으니까 사단이 틈을 타서 활개치는 것이지, 감사하는 심령에는 절대 사단이 틈을 찾지 못하고 우리 심령을 뚫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이번 추수감사절만큼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로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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