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28_외양간의 밤을 종결시키는 새 역사.jpg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당시 이스라엘은 칠흑 같은 밤이었습니다. 영혼을 책임져야 할 목자들이 타락하고 이방인들과 결혼할 뿐 아니라, 예배는 형식적으로 전락하였고, 제물을 아까워하며 올바로 바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장님처럼 캄캄한 밤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의 영감을 받은 말라기 선지자만이 눈을 뜨고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본문에서 말라기 선지자는 의로운 해로 오시는 예수님을 예언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기뻐 뛸 것임을 말씀했습니다. 외양간은 소나 말을 키우는 어두컴컴하고 냄새나는 공간입니다. 바로 말라기 시대가 각종 음란과 탐욕의 어둠이 가득하고 죄악의 악취가 가득한 시대였습니다. 즉 외양간은 죄악에서 사망의 감옥 생활을 하는 어둠의 영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캄캄한 어둠은 해가 떠오르면서 완전히 종결됩니다(사 9:2). 말라기 선지자는 예수님을 가리켜 떠오르는 ‘의로운 해’라고 표현하면서 정의로서 의인을 구원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시는 메시아의 이중사역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의로운 해’ 되시는 예수님은 치료하는 광선이 되십니다. 복음서의 기자들은 예수님께서 두루 이스라엘 전역을 다니시면서 각종 병자들을 치료하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죄 짓기 전, 본래의 인간 상태에는 병마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죄 사함을 받으라”라는 말씀으로 병을 치료하셨습니다(마 9:2, 막 2:5, 눅 5:20). 예수님이 치료하는 광선이 되신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병의 근본적인 문제인 죄를 해결하는 구원의 광선을 발하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왜 하필 많은 곳 중에서 예수님께서는 외양간에서 나셨을까요? 이는 외양간과 같은 죄악 세상 가운데로 예수님께서 오신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강보에 싸인 채 구유에 누인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의로운 해가 떠올라 죄 문제가 해결되는 구원의 광선을 발할 것임을 보여주는 위대한 표적이었습니다(눅 2:12).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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