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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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이스라엘의 여러 별명들이 나타납니다. 그 중 가장 행복한 별명이 있다면 아마도 ‘여수룬’일 것입니다. 모세는 죽기 전에 모압 평지에서 고별 설교를 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수룬’이라는 이름으로 축복하였습니다.

 

‘여수룬’은 ‘의로운 자’, ‘올바른 자’, ‘곧게 선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헬라어 성경 70인역에는 ‘사랑을 받는 자’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칼빈 역시 ‘사랑 받는 자’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옳게 보아주시는 백성, 곧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백성이 얼마나 축복된 별명입니까?

 

그렇다면 여수룬의 행복, 이스라엘의 행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자신이 여수룬의 행복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이스라엘의 행복이고, 오늘날 평강제일교회 우리에게 주신 행복입니다.

 

여수룬의 행복이 되신 하나님은 ‘오시는 하나님’입니다. 신명기 33:2에서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오시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오시고’는 히브리어 완료진행형인 ‘보’를 사용해서 그 때 오신 하나님이 지금도 백성을 위해 살아 오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여수룬임이 믿어지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은혜로, 말씀으로, 진리로 찾아 오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수룬, 이스라엘의 행복은 하나님의 편에서 찾아오는 것에 있습니다. 죄로 눈이 어두워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이기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잊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얼마나 큰 행복자입니까(사 44:1-2)!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신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창 17:5, 느 9:7). 이삭과 야곱에게 생수가 터지는 축복을 주셔서 목마르지 않게 하신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찾아오셔서 소명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다시 시내산에서 선민 이스라엘을 찾아오시고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 속에서 모세를 찾으셨습니다(출 3:12, 19:9).

하나님의 찾아오심은 곧 하나님의 먼저 사랑입니다(요일 4:10, 19). 먼저 사랑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믿는 가운데, 참 행복자임을 깨닫는 모든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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