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참된 크리스마스

2013.12.25 06:33

관리자 조회 수:25323

40_참된 크리스마스.jpg ‘크리스마스’는 Christ(그리스도)와 mas(축제)의 합성어로 ‘예수님이 계시는 축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계시는 축제는 기쁨의 축제, 사랑의 축제, 감사의 축제, 화평의 축제, 축복의 축제입니다. 또한 세계 만국에서 지키는 유일한 절기로서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의 표적입니다(눅 2:10). 세상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변질시키고 인본주의적인 날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리스도가 없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죄악에서 건질 자’입니다(마 1:21). 예수님께서는 크리스마스에 인류의 죄를 해결하시는 구세주로 오셨습니다(눅 2:11, 히 2:14-15).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이 땅에 ‘임마누엘’로 오실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사 7:14, 8:8. 10). 임마누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입니다. 무죄하시고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죄 짓고 타락한 인류 가운데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 인간의 몸으로 오신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은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나시고 말 구유에 누여졌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표적’이었습니다(눅 2:12).

 

말 구유는 우리가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보는 것처럼 깨끗하고 따뜻한 곳이 아닙니다. 말이 끼니를 먹는 여물통이 바로 구유입니다. 말 침으로 축축하고 지독히 냄새 나는 곳에 강보에 싸여 누워있는 아기 예수가 바로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의 구주가 되심을 보여주신 첫 표적입니다. 나무 구유에 누워져서 인류 구원의 첫 표적을 보여주신 예수님께서는, 구원의 마지막 표적으로 십자가 나무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표적까지 예수님의 이 땅의 생애는 비천함과 고난과 겸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빌 2:6-8).

 

말 구유는 우리 인간의 죄악 된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렇게 더러운 곳이라도 예수님께서 뉘어져 있으면 더 이상 더러운 말구유가 아닙니다. 항아리에 간장을 담으면 간장독, 고추장을 담으면 고추장독이 되듯이 말씀 자체이신 예수님이 담기면 말씀 독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시기 위해 구유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이 얼마나 큰 표적입니까?

 

크리스마스는 ‘목적적 축제’가 됩니다. 누가복음 2:14에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고,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했습니다. 먼저 인류 구속사를 시작하시고 진행하시고 완성시키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셔야만 평화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참된 성탄절은 그리스도와 축제 두 가지가 다 되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참 뜻은 ‘예수가 계시는 축제’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번 크리스마스가 예수 그리스도가 참으로 태어나시고 역사하는 크리스마스가 되되, 그 의미를 깨닫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서 받아들이는 축제의 날이 될 줄로 믿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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