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8 10:05
한자로 죄(罪)라는 글자 볼 때 넉 사(四)자 밑에 아닐 비(非)자가 있습니다. 따라서 죄란 네 가지 행해서는 안될 것들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불신’입니다. 로마서 14:23에서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라고 말씀하였고, 요한복음 16:8-9을 볼 때, 예수님께서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성경적 의미의 죄란 어떤 보이는 악행을 한 것 보다,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고 우주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 자체가 가장 근본적인 죄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불법’입니다. 요한일서 3:4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요한일서 3:8을 볼 때 마귀는 불법을 행합니다. 그리고 죄를 짓게 한 다음, 죄지은 사람을 도리어 고발합니다(참고-계 12:10).
세 번째는 ‘불의’를 가리킵니다. 요한일서 5:17에서 “모든 불의가 죄로되”라고 하신 말씀을 볼 때, 의롭지 못한 모든 것들은 다 죄가 됩니다. 불의는 하나님의 뜻과 요구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므로,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대우하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미혹하며 독립을 주장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아도 스스로 의롭게 살 수가 있어’라는 그릇된 생각을 불어넣어 줍니다. 그래서 죄가 무서운 것입니다.
네 번째는 ‘불선’입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 4:17)라고 하신 말씀처럼, 가난한 사람, 어려움과 환난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고 도울 수 있는 여건과 형편이 됨에도 모른 척 하는 것도 죄가 됩니다. 잠언서 기자도 “귀를 막아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의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잠 21:13)라고 하였습니다. 선을 행하고 남을 도와주면, 재산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더 부하게 됩니다. 가난한 자 외면하지 마세요. 가난한 자를 멸시하면 하나님을 욕하는 것이 됩니다. 반면에 가난한 자를 선대하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선대해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시 145:9).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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