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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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는 유다 왕 웃시야,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시대에 사역한 선지자입니다(암 1:1).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다 썩어 있었습니다. 사람이 영혼을 신발 한 켤레로 사고파는 때, 돈만 주면 의인을 죄인 만들고 말 한마디로 의인을 만드는 시대였습니다. 세금을 바치지 않고 도둑질을 해 가면서 겨울별장, 여름별장을 짓고 호화생활을 하던 때였습니다(암 2:6-8, 3:15). 혼란하고 위태로운 시대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급하셨는지 선지자, 제사장, 율법사 등 많은 지도자들이 있었지만 양을 치고 뽕나무를 재배하던 농부 아모스를 부르셨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민족의 살길이 있으니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자, 하나님을 찾아야 된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당시 백성들은 권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도리어 아집을 부리며 하나님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은혜를 잊었기 때문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과 십자가 구속의 은총을 한없이 베풀어주셨는데, 그에 대해 하나라도 열매를 맺으면서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느냐 물으실 때 우물쭈물하지 말고 대답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하는 자세로 살아왔습니까(시 116:12)?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도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병들어 입원해서는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으니 고쳐주십시오’ 이런 기도를 하겠지만 병들기 전에 강건한 축복에 대해 감사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평상시에 감사하지 않기 때문에 죄가 스며들어오는 것입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지 않고 불평 불만하게 되면 반드시 원수 마귀 사단이 우글우글하게 마련입니다. 


교만하기 때문

교만은 멸망의 선봉, 앞잡이입니다.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잠 16:5, 18, 약 4:6). 렘 13:1-10 말씀 볼 때 교만한 자는 썩은 새끼줄과 같다고 했습니다. 썩은 새끼줄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무의미한 인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웃시야 왕이 문둥병에 걸린 원인은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제사장외에는 제사를 드릴 수 없는데 왕으로서 제사장의 지도를 받는 것이 은근히 불만스러워서 마음대로 하다가,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문둥병이 발하여 별궁에 거하다 죽고 말았습니다(대하 26:16). 히스기야 왕도 죽을병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15년 연장 받은 후에, 교만하여 감사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병 온 바벨론 사자들에게 내탕고와 군기고까지 다 보여주며 자기를 과시했습니다(대하 32:24-25). 그 후에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징계하시려고 앗수르의 침공을 당하게 하신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의 교만함으로 적이 쳐들어왔다면, 여러분 하나의 교만 때문에 가정과 사업에 일이 되지 않고 속상할 수밖에 없는 악한 조건이 들어왔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회개하면 됩니다. 회개는 돈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빽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 됩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탐욕 때문

마음 가운데 주님이 안 계시면, 천하를 다 얻는다 해도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골 3:5, 약 1:15). 욕심을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습니다. 세상 물질과 명예를 지나치게 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저버리고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예수님의 명령입니다(눅 12:15). 분수에 지나지 말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사시기 바랍니다(엡 5:3, 벧후 2:3).  

 

사치와 방탕 때문

남한테 과시하려고 유행 따라 사치하고 방탕함으로 죄를 범하고 하나님을 저버리게 됩니다(약 5:5). 종말에 멸망 받을 성 바벨론이 사치로 무너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계 18:3, 7). 심지어 6·25 전쟁 전에도 원조 받는 것을 도둑질 해가며 사치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치하는 가정이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의 일에 태만하게 되기 때문에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사 5:12, 렘 48:10).  


민족이 잘 사는 길을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제시해 주셨습니다. 가정과 나라의 어려움이 나와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나의 교만과 탐욕과 사치와 방탕과 나태가 가정도 망하고 교회도 어지럽게 하고 민족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까지 믿는다고 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한 모든 죄악을 회개하고, 모든 구습을 좇는 옛 것을 다 벗어버리고(엡 4:22-2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과 행동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을 할까 생각하면서 모든 생활에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립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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