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역대기의 족보 (대상 1:1-54)

2014.05.27 22:41

관리자 조회 수:26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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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의 비밀한 하나님의 경륜을 ‘이름’으로 압축하고 핵심적으로 요약한 것이 바로 ‘족보’입니다. 족보(族譜)란, ‘한 조상으로부터 비롯된 종족의 혈통 계보를 부계(父系)를 중심으로 도표화하고 아울러 그 발자취의 대강을 알기 위해 설명한 책’이라고 정의됩니다. 족보는 혈통의 뿌리를 나타내므로 족보 기록을 통해 후손들은 조상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위계질서가 바로 잡히게 되며, 후손들끼리는 서로서로 화목하게 됨으로 일치단결을 이루는 단단한 끈이 됩니다. 그렇기에 족보는 과거를 보고 긍지를 느끼며 미래를 설계하게 만들어줍니다.


족보는 모든 사건을 생략한 채 ‘사람 이름’으로 채워집니다. 사람 이름으로 모든 역사를 압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역대상 1장에는 192명의 사람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서론도 없이 모든 사건을 이름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름만으로 기나긴 역사적 사건을 압축한 것에는 깊은 구속사의 뜻이 들어있습니다.


이름은 ① 일대기를 가장 간단하게 최소화한 것으로, ② 단순히 다른 사람과 구분 짓는 칭호가 아니라, ③ 한 개인의 전 생애의 생애를 대표하는 가장 간략한 전기(傳記)입니다. 인간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면 첫 걸음이 바로 이름을 지어 부르는 것 아닙니까? 그 이름은 태어나서부터 평생을 함께 따라갑니다. 따라서 역대상 1-9장까지 기록된 모든 이름들을 구속사적으로 풀어 설명하려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총동원해서 역대기에 다 집합하게 됩니다. 역대기 족보 속에 기록된 이름들이 그리스도 한 분을 향해 구속사의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힘차게 흘러갑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이 있습니다(엡 3:8-9).


성도 여러분, 베다니의 나사로가 죽었을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사망을 향해서 ‘나사로야! 나오너라!’ 외치시며 나사로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별의 수효와 이름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아시고 부르십니다(시 147:4). 이름 속에는 그 사람의 일생과 업적, 열매들이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때 내 모습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돌이켜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경건에 힘씀으로 말미암아, 완성되어가는 하늘 족보에 모두 그 이름이 기록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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