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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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와 호세아 선지자는 동시대 사람으로 호세아 선지자는 북 이스라엘, 아모스 선지자는 남 유다 출신입니다. 당시 호세아 선지자와 아모스 선지자는 형제같이 함께 활동했습니다. 두 선지자는 반드시 그 날이 오는데, 물이 없이 갈함이 아니라,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도 못 듣는 때가 이 지구상에 온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당시 하나님이 얼마나 급하셨는지, 남의 집 뽕나무 잎을 따서 누에를 기르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하여서도 말씀하게 하였는데, 그 당시 배우고 지식 있는 사람은 죄짓기 바빴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옷도 잘 입지 못하고, 거지같이 세수도 못하고 여러분의 집에 가서 ‘나, 하나님 말씀 받았는데 당신 이렇게 하면 되겠소?’ 하고 말하면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그러나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말씀 주시니 외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남의 집 머슴살이 하는 놈 아니냐? 뽕나무 잎을 따서 누에 기르는 놈 아니냐?’ 하면서 말씀 듣기는 고사하고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그들이 듣지 않고 깨닫지 못한 이유를 호 5:4에는 “음란한 마음이 그 속에 있어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까닭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호 4:12에도 “저희가 음란한 마음에 미혹되어 그 하나님의 수하를 음란하듯 떠났음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미혹되어’는 히브리어 ‘타아’로 그 뜻은 ‘중심을 잃고 미친 듯이 술 취한 사람 모양으로 비틀거리는 것’입니다. 길을 잃어버리는 끝도 없는 생활이며, 또 만족하지 않습니다. 암 2:7에는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기 ‘다녀서’의 히브리어는 ‘하라크’로 이는 ‘습관적으로 드나든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노아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창 6:2).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천지에 음란한 영으로 가득 차 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전체가 올바른 판단, 올바른 정신을 가진 자가 하나도 없다’라고 하시며 다니엘 선지자 때와 호세아, 아모스 선지자 때의 그 나라의 형편과 죄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인류를 이처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 영원한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시 136:1-26)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어 눈물로 말씀을 전하였지만 그들은 오히려 선지자들을 비웃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듣지 않은 결과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하였습니다.


이 땅의 사람은 다 거짓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중심하여 사는 사람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116:11, 롬 3:4). 다 거짓말쟁이지만 하나님은 거짓말 할 수 없습니다(민 23:19, 삼상 15:29, 히 6:18). 그것은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정직’은 히브리어 ‘야솨르’로 ‘곧고 올바른 상태’를 뜻합니다. ‘여호와의 도’는 히브리어 ‘데레크’로, 바른 목적지에 이르게 하는 참 길, 하나님께서 사람을 인도하시며 다스리는 모든 것들, 결국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말씀입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말씀은 한 치의 오류나 거짓이 없이 정확하고 진실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집중적으로 들을 때, 말씀을 받았다 할 때 그 사람은 정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으면 심정이 바르고 곧고 참되어 진실하며, 마음이 환하고 어둡지 않습니다. 성정이 바르고 참되어 망령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에게 아낌없이 도와주신다고 하였습니다(시 84:11).


그러나 이 ‘여호와의 도’는 아무나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의인이 되어야 하나님의 도, 말씀에 걸려서 넘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히브리어로 ‘짜디크’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정립되어 있는 사람,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을 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죄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죄’는 히브리어로 ‘파솨’인데, 정당한 권위에 도전하고 그 권위의 경계선을 깨뜨리고 이탈하는 자, 양심에 가책을 받지 않는 자입니다. 죄인은 양심에 화인 맞고 양심을 도적맞았습니다. 사람은 사람인데 짐승과 같습니다. 양심이 없습니다. 이제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올수록 악의 세력이 무섭게, 사람의 지각을 초월할 정도로 이 죄악이 노아 때와 같이 난무하고 전 세계적으로 죄가 관영하여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차고 넘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짐승들이 전 세계적으로 득실거리고, 이 짐승 때문에 살수가 없는데, 이 짐승은 진짜 짐승이 아닌 사람이 인성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잘 믿지 못하는 사람은 죄인, 악인이며,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고 사 57:21에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인에게는 생명과 평안을 주시지만 죄인에게는 사망과 고통, 괴로움 뿐 인 것입니다(롬 8:6).


성도여러분. 하나님을 잘 경외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잠 1:7). 욥 28:28에도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믿고 경외한다’ 그것이 ‘지혜’이며, 이것은 죄다, 이것은 나쁘다, 내 양심에, 내 생활에 옳지 않다하며 떠나는 것이 바로 ‘명철’인 것입니다. 또 전 12:13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안보는 척 하지만 다 보는 것입니다. 누가 건드리나 눈여겨보시는 것입니다(시 33:18).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지켜준다는 것을 믿고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언약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고, 그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신다는 말씀을 믿고(시 111:5),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하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말씀대로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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