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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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심판 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불못에 던지움을 당하기 때문에,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바와 같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기까지 참 목자로서 그들에게 쏟은 사도 바울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빌립보 교인들의 믿음의 순종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이름도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는 큰 은혜를 받기를 바랍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는 각자의 면류관이 있습니다.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예비하신 면류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운동경기에서도 경기 결과에 따라 다양한 메달이 있듯이, 성도들 또한 각자의 믿음에 따라 하나님께서 다양한 면류관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약 1:12에서는 시험을 참아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자에게는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벧전 5:4에는 ‘영광의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으며, 살전 2:19에는 ‘자랑의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딤후 4:8에서는 ‘의의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의 면류관’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지는 면류관입니다. 한마디로 선으로 악을 이긴 사람을 뜻합니다. 이는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죽는 순간에도 끝까지 용서를 간구함으로써 선으로 모든 악과 싸워 승리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받은 자들만이 얻을 수 있는 면류관입니다. 


고전 9:25에서는 ‘썩을 면류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영원한 면류관’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사 28:5에서는 남은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 24:13 말씀대로 끝까지 견딤으로 예비된 면류관을 받아 누리는 역사가 있어야겠습니다.



생명책에 기록되기 위해서는 참된 사랑과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의 관계를 통해서 빌립보 교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비결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참 목자 된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될 수 있도록 생명을 바쳐 목회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 32:32)라고 하나님께 호소했던 모세와 같이,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과 헌신의 자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교인들 또한 참 양된 자로서 목자의 말에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피차에 다투고 등지고 살았으나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바울의 권면의 편지를 보고 하나가 되는 순종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과 함께 멍에를 메고 복음을 위해 힘쓰는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 자신들 때문임을 깨닫고, 어려운 생활 가운데 십시일반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정성스럽게 예물을 모아 에바브로디도 편에 전달하였고, 이것이 또한 사도 바울뿐 아니라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빌 4:10-18).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음을 위해 그와 함께 멍에를 메고 힘쓰는 교인들이었기에 사도 바울은 그들을 가리켜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빌 4:1).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눅 10:17-20 말씀에서 예수님은 주의 이름으로 기사이적을 행한 후 기뻐하며 돌아와서 보고하는 70문도에게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는 오직 자기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믿고 그로 인해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사실을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빌 3:20)는 말씀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직접 부여하신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이며 하나님이 바로 그 나라의 주인 되십니다. 우리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됐다는 것은 ‘구원의 옷을 입고 긍휼의 반열에 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 139:16에서는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이미 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으로 믿고 기뻐하는 삶을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양육하되 참 사랑과 말씀의 능력을 가지고 눈물로 양육한 결과, 성도들의 이름이 벌써 생명책에 기록돼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빌립보 교인들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과 헌신으로 응답하는 기쁨의 열매가 되어야겠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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