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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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위대한 선진들 중에서 다윗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도 드물 것입니다. 농민 이새의 마지막 아들로 태어나 선지자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고, 적장 골리앗을 물리침으로써 역사 전면에 부상하게 된 그는, 특유의 신앙의 경건성과 명성으로 생애의 분수령을 맞기에 이릅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 된 것입니다. 즉위하자마자 그는 신정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고, 블레셋을 물리쳐 국토를 확장하며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안치함으로써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평안을 얻은 가운데 다시 새로운 축복의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집, 성전에 관한 꿈이었습니다. 이 믿음과 축복의 꿈으로 하여 다윗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다윗은 언약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대내외적으로 태평성대를 맞이했을 때, 결코 그 상황에 도취되어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께서 거하실 집을 생각하기에 이릅니다. 이런 다윗의 마음을 읽으신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다윗과 축복의 언약을 맺으십니다. 이 언약 가운데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집’과 ‘후손’과 ‘나라’라는 표현입니다. 집은 다윗의 육적 가문(삼하 7:11), 다윗의 왕국(삼하 7:13), 하나님의 성전을 가리킵니다(삼하 7:5). 후손은 히브리어로 ‘제라’로, 이는 자손, 씨를 의미하며 직접적으로는 솔로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나라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을 가리키며 본문에서는 다윗의 통치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삼하 7:12-13). 다윗 언약에 표현된 이 세 가지는 바로 신약 시대에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 곧 교회 운동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축복의 언약은 다윗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꿈을 꾼 결과였습니다. 축복의 미래를 받는 생애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꿈을 꾸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다윗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집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절대로 원수 맺은 손으로 지어서는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관용과 용서의 마음으로 평안하게 지어야 합니다. 인색해서도 안되고 기쁨이 없어서도 안됩니다. 다윗의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 과정을 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솔로몬의 어린 시절부터 성전 건축 자재를 준비하고 비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십만 달란트의 금과 백만 달란트의 은, 그 외에도 수많은 자재가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대상 22:14). 뿐만 아니라 개인 재산에서 질 좋은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도 높은 은 칠천 달란트를 따로 떼어 놓기도 했습니다(대상 29:3-5).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 백부장, 왕의 사무관, 감독들이 바친 수많은 양의 헌물들은 실로 계산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윗은 가장 높은 방백으로부터 가장 낮은 백성에 이르기까지 솔로몬의 명령과 여호와의 명령 아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대상 22:17, 28:21). 하나님의 복된 언약의 실행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던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교류가 있을 때만이 언약의 성취가 가능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윗의 생애 절정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꿈을 가진 때였습니다. 

다윗의 일생에 있어서 절정의 순간은 어떤 정치력이나 무력, 또는 건강이나 장수 등으로 인해 온 것이 아니라 위대한 믿음의 꿈을 가진 순간이었습니다. 그 꿈은 결코 자신을 위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꿈이었음을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집을 위한 꿈을 가졌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축복의 언약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 전 성도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자손만대 축복을 받는 미래의 약속입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한 후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대상 29:10-19). 언약의 하나님의 영광을 송축하고, 부와 귀가 주의 손에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준비를 하게 하시고, 즐거이 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수반된 감사가 있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꿈은 성취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아닌 아들 시대에 허락된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즐겁게 충성했습니다. 꼭 한번만 주신 축복의 찬스입니다.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는 믿음의 충성, 헌신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 때, 자손만대에 영원한 생명이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이 축복의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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