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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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소망 중 최고의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죽지 않고 사는 것’일 것입니다. 이는 유사 이래 모든 인간의 한결 같은 염원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극복하지 못한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썩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영혼이 음부에 버림을 당하지 않고 그 몸이 썩지도 않는 축복을 받는 자가 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죽음을 보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경에는 죽음을 보지 않은 사람이 단 두 명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에녹과 엘리야입니다(창 5:21-24, 왕하 2:11, 히 11:5). 특히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있고 자녀를 낳았다고 했는데, 아내와 자녀들의 마음이 다 같지 않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녹은 항상 하나님 앞에 살았고, 마침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가셨을 때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변화의 축복을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믿지 못했습니다(요 11:25-26, 43). 죽었다가 마지막 날에 부활하는 것만 알지 변화는 생각도 못합니다. 그렇게 믿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카메라를 만질 때마다 초점을 맞추듯이 하나님께 초점이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늘 모시는 생활을 하면 요동치 않는 은혜가 쏟아집니다(시 16:8). 인생의 주인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자에게 죽음이 없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참 기쁨이 있습니다.

시 16:11에서는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참 기쁨이 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영원해야 할텐데 마귀가 경계선을 뚫고 들어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무엇인가 뚫고 들어오겠기에 지키라고 하신 것인데, 그 뜻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창 2:15). 주님 없이 살았다면 경계선이 없이 살아온 것입니다. 참 기쁨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살고 있다면 주님의 날개 그늘에서 보호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의 영혼이 음부에 버린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참 신앙은 기다리는 신앙입니다.

신앙생활은 기다리는 것입니다(시 37:7). 본문에도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내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기다리다 지쳐 낙심하고 포기하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다려도 지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깊이 생각하고 계시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서운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이 많고 크고 깊고 높기 때문에 우리의 보배가 됩니다(시 40:5, 92:5, 139:17).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사 55:8)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좁은 소견으로 어리석게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살피시면서 관심 갖고 해결해 주실 줄 믿고 끝까지 기다리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각자 나 자신을 원하십니다.

시 40:6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은 제사보다 우리 자신을 더 원하십니다. ‘여기 제물이 있나이다’ 하지 않고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지 않았습니까? 창조의 순서를 봐도 빛, 궁창, 땅과 바다, 하늘과 별들, 각종 짐승을 지으신 다음에 사람을 지으시고 다스리고 정복하고 충만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이 뜻을 깨달을 때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은 믿음 있는 사람을 원하십니다. 날마다 집회 때마다 만나기를 원하십니다. ‘너를 원한다’고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바로 내가 왔습니다. 부질없이 걱정한 것 용서해주시고, 저를 붙잡아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하게 해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할 때 얼마나 보람이 있습니까? 그동안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다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내가 왔나이다’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인간은 언젠가 흙 속에 묻혀 썩게 될 존재들입니다. 썩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 앞에 감사가 끊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오래된 신앙생활의 반복 속에서 불신의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썩어져가는 겉사람을 따라 살아가고 있다 해도,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마침내 죽음을 보지 않는 역사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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