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4 00:18
세 번째 질문은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입니다. 이것은 ‘네가 앞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을 위해,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기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육에 속한 것인지, 영적 사역을 위한 것인지 그 계획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주어진 생명이 약동하는 한, 삶의 목적이 뚜렷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놓고 철저히 계획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인간 중심의 육적 쾌락을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며 애쓰는 자아를, 십자가로 완전히 소멸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 이후 힘있게 복음을 증거하기 시작한 사도들의 고백과 같이, 우리의 목적도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행 4:28). 우리의 방법은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행 4:29-30)는 말씀 그대로가 되어야 합니다. 옳은 목적과 방법 앞에서는 반드시 역사가 일어납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 4:31-32)는 말씀이 우리의 역사로 나타나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썩어질 것, 없어질 것을 위해 살지 말고, 영원한 나라의 기업을 위한 삶을 힘쓰시기 바랍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끊지 마십시오. 하루를 살고 ‘네가 무엇을 했느냐?’ 하시는 말씀을 듣는 생활, 일상에서 늘 ‘네가 어디에 있느냐?’ 자신의 처소를 돌아보는 생활, 그리고 ‘네가 무엇을 하려느냐?’는 주의 음성을 통해 주의 뜻이 아니면 버리고 주의 뜻을 따라 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