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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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주님께서 아침마다 우리를 권징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았습니다(욥 7:18).
여기 ‘아침마다’는 ‘아침’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보케르’(בֹּקֶר)의 복수형으로, ‘때를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주기적인 시간’으로서 아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권징하다’는 히브리어 ‘파카드’(פָּקַד)로, ‘방문하다, 참관하다, 간섭하다, 계산하다, 찾아가다, 심문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즉, ‘아침마다 권징하시는 하나님’은 마치 의사가 시간을 정해놓고 환자를 찾아가듯이, 주님께서 나를 잊지 않으시고 나를 향한 사랑의 연민으로 내 인생 여정을 깨우치고 파헤치며 인도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 생각할 때 마음에 빛을 주시고, 범죄했을 때 혼을 내어 주시며,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회개하도록 나의 나 된 인생을 권고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순간마다 단련시킵니다. 고난뿐 아니라 축복으로도 우리를 단련시키십니다.


넷째로, 욥은 주님께서 분초마다 나를 시험하시는 분이심을 알았습니다(욥 7:18)
‘분초마다’는, ‘순간’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레가’(רֶגַע)의 복수형으로 ‘찰나, 순간, 돌연히, 갑자기, 연속적으로’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항상 돌보시며 살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대상 29:17, 시 11:4-5, 66:10, 사 27:3). 하나님은 한시도 욥을 떠나지 않고 간섭하고 붙잡고 계십니다. 욥이 자는 순간에도, 숨쉬는 순간까지도 하나님께서 간섭하고 계셨습니다(욥 7:13-14, 19, 시 139:1-3). 그래서 욥은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신다”라고 고백합니다(욥 7:19, 14:1-6).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감찰하시되 하나님의 ‘과녁’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욥 7:20, 참고-시 36:6, 사 27:3). ‘과녁’은 화살의 표적으로서, 하나님께서 욥을 과녁 삼아 감찰하시며 고난으로 괴롭히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떤 존재입니까? 욥은 어떤 존재였습니까? 그리고 인생은 어떤 존재입니까? 성도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천하보다도 더 크게 여기시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물이자(빌 2:13), 아버지의 이름과 어린 양의 이름이 있는 존재입니다(계 14:1-5). 주님의 손바닥에 새겨진 존재입니다(사 49:16).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된 존재입니다(마 10:30). 아침마다 분초마다 절대하신 하나님의 간섭과 통치와 보호를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시 41:10-13).


마침내 욥은 폭풍을 이기고 일어섰습니다. 욥은 다시 고백하기를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의뢰하겠다”고 고백합니다(욥 13:15). 그래서 욥의 기도는 감사가 차고 넘치는 정결한 기도밖에 없었습니다(욥 16:17). 마침내 욥은 마지막에 처음보다 배나 더한 복을 받고 누리는 복까지 입지 않았습니까(욥 42:10-17, 사 61:6-7). 욥의 딸 ‘여미마’는 ‘낮’이란 뜻이고 ‘긋시아’는 아라비아에서 나는 향나무의 이름입니다. 이것은 기쁨의 상징입니다. ‘게렌합북’은 ‘검은 칠(눈 가를 검게 그려서 눈이 커 보이도록 하는 화장품)을 넣어 두는 통(뿔로 만든 것)’을 가리킵니다. 곧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


욥의 딸들의 아름다움은 욥에 대하여 그 축복의 아름다운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욥의 회복은 아름다움의 회복이었습니다. 밤 같은 환란에서 낮 같은 밝음의 축복이었습니다. 욥의 딸들의 아름다움은 욥이 밝은 시대를 만난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시키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충분히 삶의 기쁨을 누리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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