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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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형제들과 상봉하는 감격적인 본문에서, 더욱 감격스러운 부분은 요셉이 아버지 안부를 묻고 또 묻고, 아버지 야곱의 안부에 대해서 17번이나 언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창 48:19, 202회, 222회, 24, 25, 27, 302회, 312회, 322회, 342회). 영어 성경에는 15번, 히브리 원어에는 총 14번이나 언급되고 있습니다.


요셉의 지극한 효심이 보여주듯이, 부모에 대한 효심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가진 최고의 아름다움입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낳아줌으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였으며, 길러줌으로 하나님의 섭리사역에 동참하고, 자녀를 바르게 기르기 위해 때로는 징계하면서 하나님의 심판 사역에 동참합니다. 자식들은 부모의 생명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4:20에서는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물며 부모님은 어떻습니까?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공경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영생 얻는 방법을 말씀하시며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마 19:19). 부모 공경은 인생의 첫걸음이요, 하나님의 명령이자, 철두철미한 신앙의 기초입니다. 특별히 마태복음 15:1-4, 마가복음 7:10-13에서 재산을 모두 하나님께 바쳤으니 부모에게 드릴 수 없다며 ‘고르반’이라고 말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레위기 20:9를 인용하여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의 권위는 하나님의 권위이자 창조질서이기에 부모에게 도전하는 것은 창조 질서에 도전하는 죄로서 반드시 죽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레위기 19:3에서는 부모 경외와 안식일 준수를 함께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경외한 다음에, 그리고 나서 주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 공경이 하나님을 올바로 믿는 기독교인의 기초임을 잘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몇 년 전 사진을 보면, 오늘 너무나 늙으신 아버지를 보고 불효막심한 지난 날을 눈물로 회개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자식 때문에 쉼 없이 일하시고 평생을 한결 같이 못난 자식 위해 온몸이 부서져라 일하시며 희생하십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말 한마디 못하시고 온갖 수모 속에서도 피땀 흘려 가족을 부양하셨습니다. 천 년을 하루 같이 눈물로 기도하시며 철 없는 자식들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외로우신 자리에 남아계시지 않도록, 지난 시간을 회개하고 온전히 공경하며 잘 모셔야 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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