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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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배경은 솔로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솔로몬이 우상을 섬기고 범죄함으로 하나님께서는 북 이스라엘 지역을 솔로몬의 집에서 빼앗아서 여로보암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절기만 되면 북 이스라엘 주민들이 대거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불안함을 느낀 여로보암 왕은,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었고 이후 사마리아 사람들은 벧엘과 단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더욱이 앗수르에 의해 북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후, 앗수르는 인종혼합정책을 펼쳐서 북 이스라엘에 이방인들을 대거 이주시키면서 사마리아인들은 믿지 않는 이방인들과 결혼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혈통이 부정하다며 약 750년이라는 세월 동안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유대인들이 유대에서 갈릴리까지 가려고 할 때 사마리아를 통과하면 3일 만에 갈 수 있는 길을 요단강을 따라 6일 거리로 멀리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사마리아로 직접 가셨습니다.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볼 때 벌써 사마리아에 곡식이 익어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낫을 대지 않으면 다 썩게 생긴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생각에는 사마리아인들이 지옥의 땔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 무시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인들의 불쌍한 심령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구원으로 인도하시고자 사마리아로 통행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수가성 여인을 통해서 사마리아의 누렇게 익은 알곡들을 추수하셨습니다. 수가성 여인은 비록 다섯 남자를 만나고도 만족이 없이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었지만, 메시아를 대망하는 여인이었습니다(요 4:25). 지금 자신의 앞에 계신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깨달은 여인은 물동이를 던져놓고 메시아를 만났다고 온 사마리아에 전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빙 돌아서 6일 만에 갈릴리로 가셨다면, 그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림은 물론이고 사마리아의 알곡들을 추수할 수 있었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인간의 눈에 보기에는 막혀있는 곳도 예수님이 가시면 길이 됩니다. 하물며 막힌 길도 아닌 우리 친척, 가족, 형제들에게는 어떻겠습니까?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 서로 등을 돌리고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찾아가실 때 전도의 역사가 일어났듯이, 우리가 내 가족, 형제를 비롯하여 복음을 주시기로 작정하신 자에게 말씀을 전할 때 반드시 주 앞에 돌아오는 역사가 있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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