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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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공동체인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는 하나의 원리가 있다면 바로 ‘성도의 일치단결’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부름받은 성도는 마음과 뜻이 하나되는 사랑의 공동체이어야 합니다(마 18:19). 그래서 성도의 사랑은 ‘서로’ 사랑입니다. 영육이 건강한 사람은 범사에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알고, 또 사랑 받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형제끼리도 서로 사랑할 때 실수가 없고 오해가 없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0:24에서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혹은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롬 15:7). 그렇다면 서로의 축복이 무엇입니까?


먼저, 서로의 화평입니다. 화평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관계가 바르게 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서로 원망하지 않고(약 5:9), 서로 섬김이 있을 때(벧전 4:9, 막 10:45),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연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을 가르치시면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9). 가정이 화목하면 만사가 형통하듯 교회가 화평하면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것입니다.


둘째로, 서로의 염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염려와 짐을 다 주께 맡겨버린 자들입니다(빌 4:6). 다만 우리에게 근심과 염려가 있다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위한 근심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입니다(고후 7:10).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무엇입니까? 이것은 바로 한 지체로서 성도간에 서로 염려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염려’는 성도에게만 있는 은혜와 축복이자, 교회의 거룩한 교제와 연합이며, 교회에 사랑을 실어다 주는 위대한 힘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갈 6:2).


셋째로, 서로의 기도입니다. 우리가 나 개인과 내 가정을 위해서는 기도하지만, 서로를 위해서는 기도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사죄의 은총을 받고 병 고침의 축복을 받는 것도 서로의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약 5:14). 서로의 기도는 우리의 삶의 역경을 순경으로 바꾸는 것이요(행 16:25-26),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결론적으로 ‘서로의 본’은 예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8:29의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는 말씀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의 ‘서로’를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화목제물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자기와 화평하게 하셨으며,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염려하셔서 모든 고통 속에 동참하셨으며, 우리를 위해 보좌 우편에서 기도하십니다(롬 8:34).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의 ‘서로’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고 임마누엘의 복을 받는 믿음을 통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평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는 거룩한 일꾼들을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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