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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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월요일에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마 21:12-17, 막 11:15-18).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성전을 정화하셨고(요 2:13-22), 고난주간 월요일에 다시 성전을 정화하셨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요(눅 16:14), 탐욕이 가득하고(마 23:25-26),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자들이었습니다(막 12:40, 눅 20:47). 종교지도자들은 제사 드리기 위해 가지고 온 짐승은 온갖 트집을 잡아서 불합격시켜서 헐값으로 매입하고, 자기 짐승을 비싼 가격으로 강매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로마 돈을 싫어하신다면서, 성전세 반 세겔을 내기 위해 로마돈을 세겔로 환전할 때 12.5%의 환전료를 부과하였습니다. 일찍이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것처럼, 성전이 도리어 하나님의 근심의 장소가 되어있었습니다(말 1:10).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출 29:43, 왕상 8:16, 29).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소와 양을 다 쫓아내시면서,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거룩한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상 성전에서 제사를 진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강도’라고 선언하시며 그들의 권위를 완전히 떨어트리셨습니다(참고- 렘 6:13). 당시 예루살렘의 제사는 그저 양심의 가책을 덜고 스스로 위로 받기 위한 ‘강도’들의 제사행위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들은 양심의 가책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제사장, 장로, 서기관, 유사들로 불렀지만, 실상 예수님께서 그들의 양심에 질책하실 때 귀를 막고 듣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몰려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성전의 주인이 되시며, ‘성전보다 큰 이’라는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은 당장에라도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지만, 성전에서 말씀을 증거하시는 예수님께 수많은 사람이 몰려와 귀를 기울이자 그저 계획만 세웠습니다(눅 19:48). 여기 ‘귀를 기울여’는 헬라어 ‘엑세크레마토’로, 완전히 넋이 빠져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예수님의 폭탄 같은 선언은 삽시간에 예루살렘 전역에 퍼져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기도하는 집’, ‘내 집’이라고 하셨습니다(사 56:7, 마 21:23, 막 11:17, 눅 19:46). ‘아버지’가 계신 곳이기에 ‘내 집’이 됩니다(왕상 8:16, 삼하 7:4-16, 신 12:11. 왕상 8:28-29, 52 대하 7:15, 느 1:6). 그러나 만약 성전에서 죄를 짓는다면 아무리 ‘하나님의 집’이라고 해도 던져버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 9:7).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던져질 수 있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 회개를 촉구하시고 성전을 깨끗이 하시기 위해 성전을 정화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앞에 가고 싶은데도 자신의 수치와 부패한 마음이 드러날까봐, 고침 받을까봐 두려워서 가지 않았습니다. 실로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그대로입니다(사 6:10, 마 13:13-15, 요 12:39-40). 고난주간 월요일의 두 사건은 우리에게 믿음의 열매가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말씀으로 권고하실 때 듣고 깨닫고 회개의 열매, 믿음과 기도와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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