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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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 족속이었던 바나바의 본명은 ‘요셉’이었습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의 믿음과 남을 섬기는 뜨거운 사랑을 보고 그를 ‘바나바’라고 불렀습니다. ‘바나바’는 헬라어로 ‘바르나비스’로, ‘위로의 아들, 권위자(勸慰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늘 사랑으로 성도를 권면하며, 고난 가운데 있는 자를 위로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바울 되도록 도운 사람입니다. 본래 사울은 스데반이 순교할 때 가편장이었으며,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큰 빛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고 회개의 눈물을 흘린 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 많은 성도들은 사울을 두렵게 여기고 믿지 않았습니다. 이 때,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을 변호하며 사람들을 설득하였습니다(행 9:26-27). 바나바는 자칫 잘못하면 사울과 한 패거리로 몰릴 수 있는 위기 속에서, 지금까지 자신의 덕망과 봉사와 신의 등 모든 것을 걸고 적극적으로 사울을 보증하였습니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바나바의 말을 듣고 사울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어지러운 가운데 있을 때, 바나바를 중심으로 다시 뭉쳐 모든 혼란을 말씀으로 다 청소한 것입니다.


다메섹의 헬라파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하자, 사울은 바나바 등과 함께 다소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행 9:29-30). 사울은 고향 다소에서 자그마치 10년을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숨어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바나바만큼은 사울이 ‘이방을 담는 그릇’임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안디옥으로 피난 간 사람들이 복음을 전함으로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사도행전 13장을 볼 때, 안디옥 교회는 선지자와 예언자들이 있었으며, 이방 선교의 중심기지 역할을 수행한 큰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 교인들은 바나바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고자 했습니다. 이런 제안을 거절하기가 쉽겠습니까? 그러나 바나바는 자신보다 사울을 생각했습니다. 그는 다소에 가서 사울을 데리고 와서, 1년간 함께 사역하며 교회의 무리들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그리고 사울을 격려한 다음, 바나바는 뒤로 빠지고 사울을 담임자로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평생 ‘평신도’로 남아있었습니다.

이렇게 자기를 내세우거나 드러내지 않고 겸손히 남을 높이는 바나바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1차 전도여행을 보낼 때에도 많은 사역자들 가운데, 바울과 바나바만이 성령의 지시를 따라 부르심을 받았습니다(행 13:20).


성도 여러분, 바나바는 성령 자체는 아니지만, 성령과 같이 ‘옆에서 돕는 자’였습니다. 뜻으로 볼 때, 요셉이라는 사람이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가운데, 그의 생애가 바나바의 생애가 되었습니다. 본 이름인 요셉은 사라지고 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바나바의 이름만이 그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바나바’라는 이름은 한 개인의 이름 만이 아니고, 누구든지 자신보다 남을 살리는 일에 힘을 쓰고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면 ‘바나바’입니다. 평강제일교회가 부흥되기 위해서는 바나바와 같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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