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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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9:133에서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고난이 온다 해도 하나님 앞에 바로 살고자 애쓰는 시편 기자의 곧은 인생관, 신앙관이 배어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통해 우리를 강하게 연단하십니다. 이를 깨닫지 못할 때는 원망할 수밖에 없지만, 깨닫고 나면  고난이 주는 유익에 감사할 뿐입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훈련시키시는 것을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시키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신 32:11-12).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높은 창공에 올라가서 인정사정없이 내던지면, 새끼는 죽지 않기 위해 기를 쓰고 날개짓을 합니다. 새끼 독수리가 땅에 떨어지기 직전에 어미가 받아서 다시 올라가 내던지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고난을 겪어보지 않고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태풍이 와서 바다를 다 뒤집어 놔야 바다도 숨을 쉬고 정화가 됩니다. 물론 이러한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되지만 그 손실을 통해 큰 이득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7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들어갔지만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는 은혜를 체험하고 더욱 굳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험 당한 뒤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시험과 고통과 환난이 은혜였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전 10:13을 볼 때 사도 바울은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할 것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온다 해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능히 극복할 수 있고, 고난을 통해서 주시는 유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당한 자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남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 사람만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습니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눈물겨운 고통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전쟁의 와중에,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 극한 환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영웅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시편 기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고 감사의 고백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믿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아 고난당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돼주고, 동반자와 친구가 되어줘야 합니다. 정초에 쓰디쓴 고들빼기를 캐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풍습도 험난한 세상을 이기도록 미리 훈련시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쓰다고 해서 뱉지 말고 삼켜야 하는 것처럼 쓰디쓴 인생살이에서 어떤 고난이 올지라도 도망가지 말고 맞서 싸워 이겨야 함을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고난은 아픔과 답답함과 외로움을 수반하여 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에서 오히려 지혜를 터득하게 되고, 하나님을 찾고 더 가까이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베토벤의 경우를 보십시오. 음악가로서 가장 치명적인 귀머거리의 상태까지 내려가게 됐으나 오히려 그는 가장 위대한 곡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괴로움을 통해 세계적인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좌절하지 않고 더욱 노력한 결과 가장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입니다. 헨델도 그의 불후의 명작 ‘메시야’를 쓰기 위해 꼬박 24일간을 식음을 전폐하면서 작곡을 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남이 알지 못하는 눈물, 남이 겪어보지 못한 번뇌와 고통을 이겨내는 가운데 맺은 결실이 아닙니까?  

성도 여러분! 앞으로 이 땅에 절대 폭풍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블레셋 골리앗 장군 같은 태풍이 우리 삶의 현장에 나타납니다. 그럴수록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이겨나가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줄 알고 우리 시대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이 믿어진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환난 가운데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로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도(고후 1:8-9)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함으로써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용기백배하여 넘어지지 말고 목적을 향해 걸어가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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