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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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주인은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포도나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포도나무를 가려서 무화과나무 옆의 포도나무는 죽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포도나무에 관심 갖지 않고, 무화과나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에 2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열매가 없었습니다. 분노한 주인이 그 나무를 잘라버리라고 명령하자, 청지기는 정성껏 무화과나무를 돌볼테니 금년에 그대로 두어달라고 사정합니다. 포도나무의 양분까지 모조리 대신 받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다면, 농부의 수고와 포도나무의 희생을 받아놓고도, 아무것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눅 6:38, 행 20:35).

 

이 비유에서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며, 주인은 하나님, 청지기는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청지기는 주인 되는 분에게 “그대로 두소서”라고 간청했습니다. 우리는 청지기의 사정으로 일 년의 유예기간을 받았습니다. 당장 찍혀서 불에 던져버림을 받을만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청지기를 통해 살 수 있었습니다. 오늘까지 우리가 내 맘대로 살고 뭐 된 것 하나 없지만, 청지기의 “그대로 두소서”라는 중보의 음성을 통해 소망과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아무 걱정도, 어떤 낙심도 없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감사 충만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마태복음 21:18-19을 볼 때, 고난주간에 예수님께서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생존권을 끝내 거두어가셨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열매 없는 생활을 한다면 우리의 생존권이 박탈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우리는 영원성을 가진 존재로 지어졌기에(전 3:11)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었지만, 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요 8:51). 우리에게 말씀을 믿는 열매만 있으면 믿음으로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매사를 믿음으로 시작하고 믿음으로 마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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