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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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두 번째 질문은 ‘네가 어디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바로 성도에게 ‘지금’ 네가 어디 있는지, ‘현재’의 위치를 묻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일하고 있는 일터에서 주를 맞는다면 주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까?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갈대아와 같이, 떠나야만 하는 곳은 아닙니까? 롯과 같이 시간을 다투어 피하여야 하는 곳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인지를 살펴야만 합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는 찬송가 가사와 같이, 주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근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활 속에서 근심과 걱정으로 염려 가운데 있다면, 내가 지금 주님 바깥에 나와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고, 교만하며, 형제와 오해가 있고, 부모를 거역하며, 형식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우리가 빨리 돌아서야 하는 잘못된 장소입니다(딤후 3:1-5).


현재 우리가 모두 한 모습으로 말씀을 듣는 것 같지만, 실제 그 속의 모습은 여러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키시고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말씀하실 때(막 8:17-21), 같은 말씀을 들으면서 유다는 물질욕에 취해 있었고, 요한과 야고보는 명예욕에 차 있었으며, 나머지 제자들은 시기와 질투로 가득찼습니다(요 12:1-6, 마 20:20-24). 우리도 몸으로는 주 앞에 와 있으면서도 마음은 물질에, 명예에, 시기와 질투에 가있지는 않습니까? 에스겔 8:16에서는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 안뜰에 들어 가시기로 보니 여호와의 전 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이십오 인이 여호와의 전을 등지고 낯을 동으로 향하여 동방 태양에 경배하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몸은 성전에 있지만, 실상 속은 동방 태양에 경배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멸망 받을 곳이 아닌가, 고라 일당이 멸망 받은 바로 그 자리가 아닌가(민 26:9-10) 돌아보고, 우리 원래의 위치, 빨리 주 안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십니다(요 21:15-17).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물질이나 명예, 자기 자랑이나 사람의 분쟁 등으로 엉뚱한 자리에 서있다면, 탕자와 같이 자신을 살피고 돌이켜 속히 떠나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우리가 숨는 자나, 숨기는 자가 되지 않고 주 앞에 나와 자복하기만 한다면, 본래의 위치로 완전히 돌아오게 하시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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