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4 04:27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이나 폭력을 불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십니다. ‘미쁘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반영하는 말로, 신실은 믿음직스럽고, 꾸밈이 없고, 거짓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믿는 성도는 하나님을 닮아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실한 삶은 어떤 삶입니까?
먼저 거짓과 꾸밈이 없는 삶입니다.
거짓은 마귀의 속성으로 그 종착은 살인에 있습니다(요 8:44). 따라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에게는 마귀의 속성, 거짓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자신을 외식적으로 꾸미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시기에 오늘도 내일도 동일하십니다(히 13:8). 우리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겉으로만 거룩한 척하는 삶이 아니라, 모든 생활에 진실함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믿음에 있어서 거짓과 꾸밈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히 11:6). 우리는 변치않는 믿음으로 주님이 가시는 길을 온전히 따라가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의 말과 행위, 봉사도 한결같아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의’와 ‘공평’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시 89:14, 97:2). 이랬다가 저랬다가, 남을 의식하고 겉으로 하는 척만 하는 삶은 이기심과 정욕에 얽매여서 의와 공평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히 3:6, 10:23).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주의 존재 근원과 나 자신의 실존적 근원 앞에, 하나님의 창조적 근원 앞에 일어나는 아멘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계 7:12). 세상에서 핍박과 미움, 능욕과 악한 말로 고통을 당해도,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의 끔찍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아멘’으로 기다려야 합니다(계 1:5-6, 갈 1:4-5. 6:18, 엡 3:20-21). 예수 오실 때 우리의 대답은 오직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밖에 없습니다(계 22:20).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