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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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11월 셋째주일로 정하고 지킵니다. 사실 성도는 일년 내내 매일 매일이 감사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하는 자가 복을 받고, 감사하는 자에게 더 많은 감사의 조건을 주십니다.

 

감사절의 유래는 먼저, 역사적으로는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아메리칸 대륙에 도착하여 첫 번째 결실을 하나님께 드리고 감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성경적인 의미로는 이스라엘의 7대 절기 중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그 조상들이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지내던 일들을 기억하며 지내는 절기인데 이때 가장 많은 예물을 드립니다.

 

감사절에는 여러 가지 추수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감사하는데, 열매는 구원받은 성도를 의미합니다. 열매가 잘 익어야 농부의 손에 들어오게 되듯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가 되어야 천국 곳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열매’가 ‘종말’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농사의 결과는 열매로 남듯이 우리도 마지막에 열매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 영적 열매로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성숙된 성도들이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들은 부모의 은혜를 잘 모르고 오히려 무엇인가 달라고만 하고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성장해서 결혼할 나이쯤 되면 부모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합니다. 우리 인생의 수만 가지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숨결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을 때, 나쁜 환경 가운데서도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숙된 증거입니다. 이제 다 자랐다는 표시입니다.

 

추수감사절에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요?

 
첫째,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기쁜 일에나 슬픈 일에나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통 좋은 일, 마음대로 된 일에는 감사하며 헌금도 합니다. 그러나 잘 되어도, 안 되어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마신 공기를 계산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공기를 공짜로 마셨습니다. 누구나 매달마다 수도요금은 열심히 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물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을 안내면 전기가 끊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햇빛을 끊지 않으십니다.

영적으로 볼 때, 예수님을 우리에게 그냥 보내주셨습니다. 말씀도 그냥 주셨습니다. 성령 충만도 그냥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값없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둘째, 구원받은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히브리민족은 자기 잘못으로 땅을 빼앗기거나 부채로 인해 종이 되면 그 가족도 종이 됩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누군가 채무를 해결하고 자유케 해줄 수 있는데, 대신 값을 치러주는 자를 구속자라 합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완전히 사탄의 종, 저주의 사람이 되어 에덴의 축복을 상실하였습니다. 사람의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기업 무를 자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구속자가 되어 주심으로 우리는 자유함을 얻었으며, 이제는 죄의 종이 아닙니다. 잃은 복을 찾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해야 합니다(롬 6:1-2, 23).

 

셋째, 역사의 종말에 살고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후서는 종말과 재림에 관한 말씀이 주를 이루는데, 다른 성경에 비해 ‘감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에는 “쉬지 않고 감사함은”이라고 했고, 데살로니가전서 1:2에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의 재림이 가까움을 볼수록 감사하는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노아 때(마 24:37-39), 롯의 때(눅 17:28-30)와 같은 종말의 시대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가 믿음을 갖고 소망 중에 살고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신부는 신랑이 와야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들에게는 다른 복이 없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셔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 보며, 하나님께 믿음의 열매를 드리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증인이 되어 주님만 자랑하면서, 이웃도 구원시키고 복 받게 하는 삶을 살다가 주님 오시는 날에 아름다운 구원의 열매를 맺읍시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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