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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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을 볼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베드로가 일사각오 순교정신을 가지고 고백한 것입니다.


‘주’는 헬라어 ‘퀴리오스’(κύριος)로, ‘권위에 있어서 최고의 통치자, 우주 만물의 소유자, (창조주가 되시기에) 마음대로 하시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는 ‘아도나이’(אֲדֹנָי)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다고 하여 ‘여호와’에 해당하는 글자를 ‘아도나이’(나의 주)로 읽었습니다. 이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을 가리켰던 호칭이 성자 예수님을 가리키는 이름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은, 만인간의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고, 신성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주’가 되셨습니다(롬 14:9, 참고-행 10:42).


로마서 14:9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사시다가 신성의 부음을 받아서 메시아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그럴듯한 말들은 사단의 속삭임입니다. 태초에 계셨던 말씀이신 예수님은 본래부터 하나님이십니다(요 1:1). 예수님의 부활에 8일 지각생이 된 의심 많던 도마 역시 주님이 부활하신 후 3번째 나타나셨을 때, 예수님께서 그 못자국과 창자국을 손으로 만져보라고 하시자 눈물을 흘리며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요 20:27-28). 전승에 의하면, 이후 도마는 껍질이 벗겨져 처참히 순교당하는 현장에서도 “예수님은 주요, 우리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십니다!” 외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참고-고전 12:3).


성도 여러분, 초대교회는 “예수는 주와 그리스도”라고 외치기를 쉬지 않았기에, 수많은 사람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 한 마디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찬송을 부르면서 맹수에게 뜯기고, 십자가에 달리며, 인두에 살이 다 타들어가면서도 신앙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원형 경기장에서 순교한 신자만 6만이나 됩니다. 오늘날 로마의 경기장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신앙 절개를 지켰던 역사를 보고 들은 증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는 예외 없이 ‘예수는 우리의 주시요 그리스도’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우리 신앙 생활의 전부입니다. 성경은 끝날에 붉은 용의 세력이 권세를 잡고 예수를 믿는 성도를 죽이며 핍박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핍박의 고통이 주님이 당하신 십자가 고통과 비교라도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핍박 가운데 던져져도, 역사의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며 그 아픔을 함께하시고 대신하십니다. 그러니 주님을 끝까지 믿는 우리는 일사각오 순교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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