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세 십자가 (눅 23:39-43)

2015.03.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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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볼 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 6시간 동안 달려계신 가운데 7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3시간 동안

①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②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③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의 세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해가 빛을 잃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④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막 15:34),

⑤ “내가 목마르다”(요 19:28),

⑥ “다 이루었다”(요 19:30),

⑦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의 네 말씀을 하셨습니다.


십자가 상에서 여섯 시간 동안 하신 일곱 말씀은 엿새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 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신 것과 신비한 일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시면서 자기 생애를 사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 호지 아니한, 통으로 짠 속옷 하나 마저 빼앗기고 벌거벗겨지셨습니다. 세상이 예수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고 그 백성은 예수의 백성들이었지만, 자기 사람들마저 예수를 배신하고 욕했습니다. 십자가 아래에 있던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 합세하며 욕을 하고, 좌우편의 강도들도 예수님께 욕설을 퍼부었습니다(마 27:44, 막 15:32).


그러한 와중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제일 먼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23:34). 이 말씀을 듣고서 우편강도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분은 누구시기에, 이단이니 어쩌니 온갖 욕설을 들으며 십자가에 달려 처참히 죽어가는 마당에, 아무도 원망치 않고 인류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시는가!’ 우편강도 안에 ‘회개의 영’이 역사함으로 그 심령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편강도는 욕설을 멈추지 않는 좌편강도를 향해 “너와 나는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 이 가운데 계신 분이 옳지 못한 것이 있느냐? 다 옳지 않느냐?”며 예수님을 변호하였습니다(눅 23:40-41). 그리고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눅 23:42).


지금 예수님은 자신들과 함께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고 계십니다. 보이는 세계에서는 세 십자가 똑같이 서 있습니다. 그러나 뜻으로 볼 때, 세 십자가는 하늘땅 차이입니다. 가운데 십자가는 죄를 사해주시는 대속의 십자가요, 우편의 십자가는 회개한 십자가이며, 좌편의 십자가는 죄를 회개하지 않는 십자가입니다.

외경에서는 우편강도의 이름은 ‘게다스’이며, 좌편강도는 ‘디스마’라고 전합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이들을 형제 관계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십자가 달리기 전에는 ‘너와 나는 피를 나눈 형제다, 평생 변치 말자!’ 말하지만, 십자가 상에서는 다 분리됩니다. 십자가 앞에서 회개하는 자와 회개하지 않는 자는 하늘 땅 차이로 나누어집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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