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베다니를 처리하라(요 11:1-46)

2017.03.29 19:35

관리자 조회 수:1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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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다니셨던 팔레스타인 지방은 역사가 지속되는 한 지워버릴 수 없는 고장입니다. 그 중에도 베다니의 병든 나사로와 그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던 곳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시기 전 유숙하시면서 마지막 장막생활을 치르신 곳입니다(마 21:17). 베다니란 ‘고난의 집, 괴로움의 집’이란 뜻으로, 답답하고 무겁고 어두운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곳에 영광의 주님께서 기거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베다니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신령한 나사로가 되어 절대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어두움의 역사를 종결지어야할 줄 믿습니다. 괴로움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셔야 합니다. 잠 16:20에 ‘삼가 말씀에 주의 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어두움의 상황 속에서도, 죽을 수밖에 없는 괴로움이 닥치는 상황 속에서도 절대적인 하나님의 도움만 있으면 만사형통의 복을 받을 줄 믿습니다. 


베다니는 병과 죽음과 절망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먼저, 베다니의 상황은 ‘병이 들었다’는 것입니다(요 11:1). ‘어떤 병자가 있으니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고 했습니다. 병이란 정상적인 생리활동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영적 병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없어져 일어나는 공포감, 근심, 죄책감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베다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영육의 병으로 심한 통증을 느끼며 울부짖는 실상입니다. 이 때문에 괴로움의 집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베다니의 두 번째 상황은 ‘죽음’이었습니다(요 11:13). 나사로는 앓다가 마침내 죽었다고 했습니다. 죽은 지 나흘째요 썩어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요 11:39). 여러분들 심령이 썩지 않았습니까? 영적으로 죽었으면 산송장이라 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병을 만난 것이 이 세상입니다. 이것이 베다니입니다.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그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켜 놓았습니다. 마침내 영혼과 육체를 지옥불에 던지는 죽음의 골짜기를 이루고 말았습니다. 고전 15:26에 이 사망은 원수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빼앗아 가버리는 것이 베다니입니다. 

베다니의 세 번째 상황은 ‘눈물과 절망’입니다. 눈물과 절망은 병과 죽음이 지난 다음에 오는 마지막 흔적입니다. 나사로의 죽음으로 그의 누이들이 울었고 둘러선 유대인들이 울었습니다. 병과 죽음 때문에 나인성 과부와 마을 사람들이 울었고, 딸의 죽음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가족과 친척들도 울었던 것입니다. 병이 있는 세계, 그곳은 절망이요 눈물뿐입니다.  


베다니를 처리해야 합니다. 

혹자는 괴로운 상황 속에서 자기 자신을 원망합니다.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베다니에 살던 나사로를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괴로움의 집을 하나님의 도움이라는 절대 신조로 처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베다니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고 남습니다. 사랑은 죽은 사람을 잠자는 사람 깨우듯 살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사랑으로 베다니를 처리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신 분입니다. 이 힘에는 기도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하늘 보좌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는 자입니다(롬 8:34). 주님의 기도는 대제사장적인 기도요 응답을 이루고 마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부활의 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사랑과 말씀과 기도를 가지고 이 세상 베다니를 찾아 오셨습니다. 이것으로 베다니를 처리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말씀 한 마디만 있으면 오늘의 베다니는 넉넉히 처리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베다니를 처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이용해야 합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병과 죽음을 영광에 이르는 것으로 이용하셨던 것입니다. 사랑과 말씀과 기도로 베다니를 처리할 때 그 곳에 하나님의 영광과 확실한 믿음과 거룩한 봉사만 있을 것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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