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맡기는 삶 (시 23:5-6)

2013.10.26 20:00

관리자 조회 수:26298

2_entrust.jpg

‘맡긴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자신을 비우는 비움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소망하고 다짐하지만 우리 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또한 나 자신을 비우고자 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구멍이 생기면 결코 실행에 옮길 수 없는 것이 바로 맡기는 삶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에도 모든 것을 맡기시는 참 신앙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주님을 본받아 진실로 주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당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맡기셨습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라고 기도하셨던 주님의 기도 내용은 곧 당신의 영혼을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부탁의 기도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당신의 육신까지도 다 맡기셨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에게 당신의 육신을 맡겨 장사 지낼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면서 입으셨던 단벌 옷까지도 로마 병정들에게 다 주셨습니다.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는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맡겼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 하는 신앙을 몸소 실천에 옮기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영혼과 육신, 옷 한 벌까지 다 맡기시고 평안한 믿음 가운데 십자가를 짊어지셨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는 무엇을 남기셨습니까?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주노라”(요 20:19,21,26)는 말씀을 볼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평안’을 남겨 주셨습니다. 믿지 못하고 의심하던 도마에게도 평강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주님의 평안을 제자들에게 맡겨 누리게 하시고, 또 그것을 온 인류에게 전파함으로써 함께 공유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처럼 모든 것을 비우고 온전히 맡기는 자만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의 평생 동안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2 믿음이란 이런 것이다 1 (히 11:1-2) file 2014.07.15 45691
361 한 해를 맺는 최후의 매듭 (딤후 4:7-8) file 2013.12.31 40387
360 먼지와 별의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창 13:16-18, 15:5) file 2018.01.01 36168
359 네 가지 죄 (요 16:8) file 2013.12.28 34633
358 하나님의 손 (사 63:12) file 2014.01.03 32870
357 영원불멸의 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 6:1-2) file 2015.05.07 32756
356 하나님의 사랑 (고전 13:1-8, 요 3:16) file 2014.02.13 32446
355 너의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네 신을 벗으라Ⅰ(출 3:1-10) file 2014.08.05 32445
354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시 19:7-10, 잠 24:13-14) file 2015.06.14 32139
353 사람이 살기 위한 양식Ⅰ-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마 4:1-4) file 2014.07.17 31788
352 복음을 들고 가라 (마 28:18-20, 딤후 4:1-5) file 2014.02.03 31712
351 첫 열매의 봉헌 (신 26:1-11) file 2014.07.04 31678
350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눅 12:13-21) file 2014.06.26 31575
349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는 지존자의 그늘 아래 거하고Ⅰ(시 91:1-16, 요 8:29) file 2015.02.11 31468
348 속이지도 말고 스스로 속지도 말라 (고전 10:12, 갈 6:1-3) file 2014.06.16 31193
347 겨자씨만한 믿음 (마 13:32) file 2013.12.21 31046
346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습니까? (눅 13:6-9) file 2014.01.01 31026
345 안개와 같은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약 4:13-17) file 2015.02.18 30906
344 기도 없이는 안됩니다 (막 9:14-29) file 2014.01.25 30795
343 아멘의 삶 1 (고후 1:18-20) file 2014.06.23 30576
152-102 서울시 구로구 오류2동 147-76 평강제일교회 에메트인터넷선교회 | 홈페이지 문의 02)2618.7168
Copyrightⓒ2013 Pyungkang Cheil Presbyterian Church | 도서문의 휘선 02)2684.6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