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들림과 이끎 (요 12:20-36)

2014.03.05 23:20

관리자 조회 수:24362

message_68.jpg 매력은 한자로 ‘魅力’(홀릴 매, 도깨비 매 + 힘 력)이며, 헬라어로 ‘남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힘’이라는 뜻을 가진 ‘카리스마’(καρίσμα)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매력있다’라는 말을 아름다운 외모나 남의 시선과 마음을 끄는 힘에 대해 사용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볼 때 참매력은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으심을 각오하셨습니다(요 12:27). 이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고, 예수님은 이 영광에 대해서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 이끌겠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2:32). 여기의 ‘들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을 볼 때 예수님께서 ‘들림’이 없으면 ‘이끎’도 없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이끎’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들리심으로 말미암은 가장 위대한 매력이요, 생명의 매력이요, 불사의 매력입니다.

 

성경은 ‘들리신’ 분을 쳐다보아야 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14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은 민수기 21장에 나오는 부논에서의 불뱀과 놋뱀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이때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불뱀에 물려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살았습니다. 여기 장대에 들린 놋뱀은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이처럼 십자가에 들린 예수님을 쳐다보는 사람마다 사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들림을 당하셨다는 것이 들림의 진리요, 들림의 계시요, 들림의 보훈이며, 들림의 마지막 축복입니다.


또한 ‘들리심’이 있어야 우리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인자가 들린 후에야 우리가 그 신비를 깨닫고 이끎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요 8:28, 골 2:2-3). 들림이 있어야 이끎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들리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영생으로 이끌어주십니다(요 3:15).

‘들림’의 신비는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죄인을 위해 들리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들림을 받으신 ‘순간’에 잃어버린 자를 찾으셨습니다(시 119:176, 사 53:6, 렘 50:6, 겔 34:16, 마 9:13, 10:6, 15:24, 18:12-14, 눅 19:1-10). 이 놀라운 ‘들림’의 신비를 믿을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마 10:32, 눅 12:8, 고전 12:3, 빌 2:11). 예수님의 ‘이끎’이 없으면 아무도 예수님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요 6:44, 롬 8:14).

 

성도 여러분, 십자가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미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고전 1:18). 십자가의 언덕은 언덕 중의 가장 높은 언덕에 있어서 아무도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 언덕 정상으로 이끌어주시고 성령님이 간구해주십니다. 누가 뭐래도 우릴 위해 들리심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끌어주신다는 것을 전적으로 믿는 가운데 늘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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