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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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의 제 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출 20:12, 신 5:16). 부모가 하나님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워주신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특별히 에베소서 6:1-2에서는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십계명의 제 5계명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선포하셨던 출애굽기 20장과 모압에서 십계명을 다시 강론한 신명기 5장 모두 부모를 공경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생명이 길며, 복을 누린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길다는 것은 다시 말해 병들지 않고 건강히 산다는 것이요, 집안이 평안하며, 나아가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는다는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잠언 23:25에서는 ‘네 부모를 즐겁게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를 즐겁게 하기는커녕, 하는 것마다 부모의 근심걱정이 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참 부모는 자식이 나가도 걱정, 나가지 않아도 걱정입니다. 자식은 밖에 나가서 집에 연락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부모님은 오매불망 기다리며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그 심정을 누구에게 이야기합니까? 그저 아무 말도 못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바로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성도 여러분. 구약에서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말대답하고 불순종하며 패역하게 구는 자식을 돌로 쳐 죽이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신 21:18-21). 그러나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제 손으로 고발하겠습니까? 자식은 자기 이해가 되지 않고 조금의 손해라도 있으면 부모의 모든 것을 다 폭로합니다. 그러나 부모는 평생 자식을 위해서 허물을 덮어주고 감싸 안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은 온통 불효자식밖에 없습니다.


자식을 위해 자기를 다 바치고도 슬픔이 복받쳐 서럽게 눈물짓고 한숨짓는 부모가 많고, 그 불효자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들의 탄식소리가 하늘에 사무치고 있습니다. 부모를 대적하고 아까도 말씀했지만 부모를 죽이고, 부모의 재산 훔치다가 또 보험을 타먹기 위해서 부모를 죽이는 자식도 있습니다(딤후 3:1-2).


무엇보다 우리는 참 부모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최소한의 공경도 못해드린 불효자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하지 못하고, 받은 은혜를 간직도 못하고 감사도 없습니다. 자기 일에는 최선을 다해도 하나님 앞에서는 적당주의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최고의 효가 있다면, 하나님을 믿는 가운데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복된 자들 중에 가장 행복자입니다. 첫 네 계명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그 핵심이요, 나머지 여섯 계명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위로는 하나님 아버지, 땅에서는 나를 낳고 눈물의 수고로 길러주신 육신의 부모님을 사랑하십시오.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부모와 주 안에서 부모를 하나님같이 공경하는 가정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복된 가정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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