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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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에게는 버려야 할 것과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포기해야 할 것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버린다면 반드시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것은 포기하되 믿음의 말씀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굳건한 신앙이 있어야겠습니다.


첫째,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21-22에 “좋은 것은 취하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성경에서 금하고 있기에 버려야 함에도 세상의 유행을 좇아 행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과거에 자신에게 아무리 유익했던 것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기며, 나아가 그것들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하였습니다(빌 3:7-8). 아무런 미련 없이 다 포기하는 뜻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마련입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썩어질 것을,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철두철미하게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때도 오직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갔습니다.
여러분이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세상적인 풍속과 습관, 취미, 그 어떠한 것이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모양이라도 버릴 줄 아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미움과 시기, 질투를 버려야 합니다.
미움이나 시기, 질투와 같은 심리적인 것들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의 행동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버려야만 합니다.


다윗과 사울과의 관계에서 사울의 멸망의 원인을 미움과 시기, 질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노래를 듣는 순간 사울의 마음 가운데는 다윗에 대한 미움과 시기가 싹터 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건져준 공신이요 자신의 사위임에도 다윗을 미워하여 평생에 대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도(삼상 18:28-29) 그를 대적한 것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육의 생각은 사망 뿐입니다(롬 8:6). 마치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는 것”(호 10:13)과 같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염려와 걱정뿐이고, 하나님의 사랑과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게 하고 눈을 가리는 것입니다. 


셋째, 성도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용서와 긍휼의 마음입니다.
요셉은 17세의 젊은 나이에 형들에 의해 애굽에 팔려가 13년간이나 종으로, 죄수로 고생하다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됐습니다. 흉년 가운데 양식을 구하러 온 형제들을 만났을 때 요셉은 그들을 어떻게 대했습니까? 형들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혔지만 요셉은 이 모두가 하나님의 뜻임을 설명하며 용서와 긍휼로 형들을 끌어안았습니다(창 45:4-8). 요셉의 성숙한 신앙은 그가 첫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뜻; 잊어버림)라 지은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미움과 복수에 대한 생각들을 다 잊고 진심으로 용서하는 사람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그 결과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이름과 같이 ‘번창하고 풍성하게 되는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버려야 할 것들을 가지고 있다면 말씀을 통해 빨리 버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붙잡아야 할 것을 붙잡지 못하고 있다면 어서 속히 붙잡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히 4:16).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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