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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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말씀은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입니다(마 27:46, 막 15:34).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입니다(시 22:1-2). 특별히 네 번째 말씀에는 ‘크게’ 소리 지르셨습니다. 사단은 ‘저렇게 나약한 예수가 무슨 인간을 구원하느냐!’며 박수치고 좋아했지만, 실상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당신이 피로써 억조창생 죄를 다 사해주고 그 다음에 인류를 걸머지고 하나님과 인류 사이를 고리로 연결시켜주는 순간이 바로 십자가의 네 번째 말씀 가운데 들어있습니다. 모든 인류의 죄를 완전히 버리는 순간,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생명의 고리를 걸고 멸망 받을 인간을 아가페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네 번째 말씀은 예수님께서 담당하신 인류의 죄를 처분하시는 순간이자, 하나님의 본 형상을 찾아주는 하나님 앞의 찬송소리요 죽기까지 순종하신 말씀입니다(빌 2:8). 마귀와 끝까지 싸우는 고난의 십자가요, 죄를 위한 마지막 희생의 순간입니다.


다섯 번째 말씀은 ‘내가 목마르다’입니다(요 19:28). 이 목마름은 단순히 육적인 목마름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목마른 자는 내게 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요 4:13-14, 6:35, 7:37) ‘목마르다’ 말씀하신 것은, 인류의 죄를 걸머지고 죄인의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목마른 인생입니다. 실로 목마른 인생들의 모든 갈증을 해소시켜주시는 생수의 십자가입니다(요 4:14).


여섯 번째 말씀은 ‘다 이루었다’입니다(요 19:30). 이는 헬라어 수동태 완료형으로, 과거에 대한 만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속에 생명이 있기에(참고- 레 17:11) 그 피 속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가 해결함을 받습니다. 사단은 피 흘리는 예수님을 보면서 승리했다고 희희낙낙했지만 실상 그 피 흘리는 순간이 완전한 승리의 순간이었습니다. 일찍이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 율법책에 피를 뿌렸습니다(히 9:18-22). 모세 때 피 뿌려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예수님께서는 마치 보자기처럼 말씀으로 영과 생명을 감싸고, 그 말씀을 피 속에 담아 흘리셨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피는 의인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라고 증거합니다(히 12:24). 실로 구원 역사를 이루시고 사명을 완수하신 승리의 선언이자, 완성의 십자가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말씀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입니다(눅 23:46). 여섯 번째 말씀이 과거에 대한 만족이라면, 일곱 번째 말씀은 모든 일을 완성하시고 장래를 만족해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모든 일을 맡기고 구원 역사 완성에 대한 확신과 신뢰의 말씀입니다.


십자가에서 일곱 말씀은 구약의 모든 언약과 예언이 우리 주 예수님의 구속을 통해서 극적으로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구약은 예수님에 대한 준비예언이었습니다. 십자가상 일곱 말씀을 통해 주께서 몸소 십자가 여섯 시간에서 그 모든 예언들을 몸소 완성시키셨습니다. 수 천 년 시공을 초월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인간 구원의 완성, 하늘땅 모든 것이 하나되는 완성입니다. 십자가의 일곱 말씀은 우주만물을 새롭게 하는 범우주적인 말씀입니다.


그러니 우리 구원은 예수 십자가 보혈로만 가능합니다. 성도 여러분, 신령한 예수의 피가 지금 머리서부터 발 끝까지 신령하게 머물러 있어가지고 여러분들을 보호해 주고 지켜주고 여러분들 그 나라까지 안내해주고 다 보혈의 능력과 보혈의 권세 보혈의 힘으로 그 나라 갈 때까지 넉넉히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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