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7 22:28
하나님이 지정한 장소에서 첫 소산물을 드려라
첫 소산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방법은 먼저 큰 바구니에 첫 소산물을 담아 하나님이 지정한 장소로 나아가 제사장에게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첫 소산물과 더불어 드리는 성도의 ‘고백’과 ‘사랑’입니다. 첫 소산물을 드리는 사람은 종 되었던 애굽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에 대한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각종 규례에 대한 온전한 준수와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하고 근본된 행동지침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중요한 규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 이것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요 선지자의 강령입니다(롬 13:8,10).
첫 열매를 봉헌하는 것은 물건을 받들어서 드리는 것입니다. 이는 마지못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흠이 없는 것을 정성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가나안 땅을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 이스라엘 민족을 번성케 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 애굽에서의 구원에 대한 감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것과 내 것을 구별하여 드려라
맥추감사절은 하나님의 것과 내 것에 대한 구별이 이루어지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소산물의 광주리를 주의 전에 가지고 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 첫 소산물을 드린 것이 아니라, 이미 가나안 땅에 들어왔기 때문에 소산물의 광주리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 중에서 첫 것을 드린다는 신앙은 곧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에 대한 분명한 구별입니다. 그러므로 내 마음 속의 광주리, 즉 토지 소산의 첫 열매가 어느 곳의 열매인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내 마음이 애굽의 소산물이라면 진정한 제물이 되지 못합니다. 예배자의 입술은 여호와의 약속의 성취와 완전성을 선언하고 예배자 자신의 광주리에 ‘여호와의 땅’의 소산물을 담아 드려야 합니다. 이는 맥추절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 자신의 영광’에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믿음을 판단하시는 최고의 기준입니다. 맥추감사절을 맞아 우리의 삶을 통해 허락하신 축복에 대해 ‘첫 소산물’을 높이 받들어 드리고, 동시에 고백적인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세계 선교의 광주리’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첫 소산물을 가득 담아 드리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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