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8 00:00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년이 7번 지난 후 50년째 되는 해를 희년으로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레 25:8-12). 희년이 선포되면 본래 기업을 되찾습니다(레 25:10, 39-41, 54). 안식년 제도가 있어도 인간의 죄성으로 인해 여전히 발생하는 불평등과 빈부격차가 원점으로 되돌아갑니다(겔 46:17, 참고-느 5:1-5, 고후 8:13-15). 가슴에 맺혀있던 원통함이 해결됩니다(사 61:1-2). 희년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은혜의 제도로서, 과거의 죄악과 잘못된 습관을 완전히 청산시키기 위한 파격적인 제도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희년을 ‘은혜의 날’이라고 말씀했습니다(사 61:1-2).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나사렛 회당에서 바로 이 이사야 61:1-2의 말씀을 읽으시고 희년을 선포하셨습니다(눅 4:16-21). 그러나 나사렛 사람들은 그 말씀을 은혜롭게 여기면서도 희년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깨닫지 못하고는 ‘요셉의 아들이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느냐’며 수근거렸습니다(눅 4:22).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 역시 성경이 예언했던 실체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 5:39-40, 행 13:37). 예수님께서는 그 이유를 그들에게 ‘하나님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요 5:42).
희년는 죄 짓기 전 본래의 세계로 회복되는 날을 앙망하게 합니다. 희년은 사람을 창조하신 본래의 목적대로 돌아가게 해서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만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해서 신앙과 영성을 회복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요,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입니다. 그렇기에 희년의 중심은 ‘하나님 경외 사상’에 있습니다(레 25:17, 36). 희년을 지키는 결과로 하나님이 주신 기업에 거하게 되며, 생명이 있습니다(레 25:17). 그 기업의 주인이 되어 풍요를 누리며(신 15:14-16), 번성케 됩니다(신 7:13).
성도 여러분,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연대가 다함이 없기에(시 90:4, 102:24, 히 1:12, 벧후 3:8) 예수 안에서는 언제나 안식일, 언제나 안식년, 언제나 희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요 15:9-10). 예수님 안에 거하는 성도에게는 언제나 희년의 축복이 가득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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