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5 16:26
하나님의 위엄은 구속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끊임없이 역사하심으로 구속사적 경륜을 성취해가셨습니다.
야곱의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할례를 악용하여 세겜 족속을 학살하여 가나안 족속들이 복수의 칼을 가는 위급한 상황에서(창 34:25-30),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위엄을 보내주셔서 가나안 족속들을 두렵게 하심으로 야곱의 가족을 좇아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창 34:5).
이후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하나님의 위엄으로 열 가지 재앙이 내렸습니다(신 4:34, 6:22-23, 7:19, 11:2, 26:8-9, 29:2-3, 34:11-12, 수 24:17, 렘 32:21).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을 홍해가 가로막았을 때, 홍해를 가른 것도 하나님의 위엄의 역사였습니다(수 2:10, 4:23, 시 106:9, 사 50:2). 이스라엘이 광야를 통과는 동안 하나님의 위엄이 역사하심으로 열방이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출 15:14-16).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 가나안 땅에는 38명의 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그중 가장 강력했던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먼저 죽이자, 온 가나안 땅의 왕들이 벌벌 떨기 시작했습니다(민 21:21-35, 신 2:24-37, 3:1-11, 수 12:1-6). 이외에도 모세는 미디안의 ‘에위’, ‘레겜’, ‘수르’, ‘후르’, ‘레바’ 다섯 왕을 죽였습니다(민 31:8). 가나안 족속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수 2:9-11). 그래도 요단강이라는 천연방벽이 자신들을 지켜주리라 생각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요단강을 마르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왔다는 소식을 듣자 정신을 잃고 두려워했습니다(수 5:1). 마침내 여호수아가 나머지 31명의 왕들을 다 멸하고 가나안 땅을 점령하였습니다(수 12:7-24). 그러므로 38명의 왕을 물리 친 것은 하나님의 위엄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위엄이 역사하시면 한 사람이 천을, 두 사람이 만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레 26:8, 신 32:30, 수 23:10, 사 30:17, 60:22).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