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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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시편 14:1에서는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무신론자를 가리켜 하나님 앞에 천하에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 대표가 바로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입니다. 나발은 그 이름의 뜻 ‘어리석은 자’와 같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주제에 건방지고 뻔뻔한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나발은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순식간에 죽었습니다(삼상 25:38).

 

하지만 이런 어리석은 자는 비단 나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없다’고 단언한 과학적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1818-1883)는 기관지염이 후두염으로, 폐렴으로 발전하며 혓바닥이 썩어 들어가고 눈에 고름이 나면서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무국적 상태로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의 슬하의 여섯 남매 중 셋은 어릴 때 급사했고, 장녀 제니는 마르크스 생전에 심장병으로 죽었으며, 남은 두 딸은 각각 1898년과 1911년 정신질환으로 자살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죽었다’라고 선언한 철학자 니체 역시 편후통과 안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10년 간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다가 죽었으며, ‘하나님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한 철학자 야스퍼스는 온 가족이 모두 젊을 때 죽어 집안에 노인이 없었습니다.

 

20세기 최대의 사변을 뽑자면 무신론적 유물주의와 공산당 운동입니다. 1917년 레닌이 피의 혁명으로 정권을 잡고 1918년에 세워진 사회주의 국가 소련은 74년만인 1991년,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함으로서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말하자면 공산주의 신봉자들 스스로가 공산주의를 공식적으로 사형시킨 것입니다. 피의 혁명이 있었던 광장은 75년이 지나 공산혁명을 뒤집는 역사 혁명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필연적인 멸망과 함께 유물론적 공산주의의 필연적인 승리를 부르짖으며 날뛰던 무신론적 유물론과 공산주의의 죽음을 뜻합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 현장을 보고 느끼고 말하는 역사적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의 몰락에 대해서 정치 이데올로기적 관점, 경제적 관점, 사상적 관점 등 다양한 분야로 말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성경에 말씀하신 그대로 공산주의를 심판하셨음이 틀림없습니다. 실로 시편 53:5에서 저희의 뼈를 하나님이 흩어 버리신다고 엄중히 경고하신 그대로입니다.

 

어떻게 피조물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시간 속에 연대 날짜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는 연대가 없습니다(히 1:12, 13:8).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이거나, 아니면 우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창 1:26-28)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요 11:25-26).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임시변통으로 이 땅에 살다가 죽는 존재가 아니라, 영원성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전 3:11).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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