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aham's Message

맑고 깨끗한 양심Ⅱ (딤후 1:1-5)

2015.04.19 17:20

관리자 조회 수:23268

message_216.jpg 사도 바울은 평생에 양심에 거리낌 없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행 23:1, 24:16). 실로 밤낮 쉬지 않고 기도하는 생활이 있었기에 이렇게 위대한 신앙의 고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디모데의 청결한 양심을 기억하면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본문의 ‘양심’은 헬라어 ‘쉬네이데시스’(συνείδησις)입니다. ‘함께’라는 의미의 ‘쉰’(συν)과 ‘알다’라는 의미의 ‘에이데시스’(εἰδησις)가 합쳐져서 ‘다른 것과 함께 알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여기서 ‘다른 것’은 진리의 절대적인 기준인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의 표준, 양심의 척도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렘 31:33, 마 6:22, 롬 2:14-15). 전도서 7:29에서도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마음에 ‘정직한 마음’을 주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전 7:29).

 

성경에는 양심에 대해서 다양한 종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선한 양심입니다. 선한 양심은 ‘청결한 양심’(딤후 1:3), ‘깨끗한 양심’(딤전 3:9), ‘선한 양심’(딤전 1:5), ‘착한 양심’(벧전 3:21)입니다. 이러한 양심이 없이는 다시 오시는 주를 맞이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양심이 흐리고 냄새나면 되겠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양심을 가지도록 성경 말씀 속에서 경계를 받아야 합니다(딤전 1:5).

 

반면, 더러운 양심이 있습니다. 디도서 1:15-16에서는 더러운 양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양심이 마비되어 옳고 그른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악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지만, 예수 십자가 피로 씻음을 받을 때 선한 양심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약한 양심’은 말씀을 받고자 하지만 주위의 험담에 금새 넘어지고 마음이 상하는 것입니다(고전 8:12). 더 나아가, 양심에 화인을 맞은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썩고 더럽고 냄새 나고 추하다 못해 불로 인침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구제할 가망이 없습니다(딤전 4:2).

 

성도 여러분, 누구든지 맑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마음이 올바르지 않고 정직하지 못하면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반면,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을 아낌없이 쏟아주십니다(시 84:11). 양심의 소리를 듣고 내가 알게 모르게 지었던 죄들이 있다면 다 눈물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눈물이 없는 마른 눈을 가지고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으랴”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을 양심에 따라서 살 때,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리는 참 회개가 필연적으로 수반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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