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5 23:13
성경에서 강을 건넌다는 것은 단순히 ‘도하’(渡河)의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요 전환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믿음의 행위가 수반됩니다.
야곱의 경우 얍복강을 건널 때 처절한 기도의 사투가 있었습니다. 일사각오의 정신, 응답받지 않으면 물러서지 않겠다는 처절한 기도로, 나아가 환도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딛고 야곱은 얍복 나루를 건넜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모습은 응답을 받을 때까지, 집안의 모든 어두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도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모세도 홍해를 건널 때,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건넌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손에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지팡이’(출 4:20)를 먼저 홍해 바다를 향해 내어 밀었습니다. 그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로, 열 가지 재앙을 일으켜 출애굽을 가능케 한 도구였습니다. 이제 홍해 바다와 바로의 군대 사이에 끼어 진퇴양난에 처해 있는 이스라엘의 위기를,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로 해결하고 홍해 바다 속에 있던 마른 땅으로 건넌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광야 여정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입성하기 직전 ‘요단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여호수아의 믿음은 ‘성결’(수 3:5)이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라는 말씀을 볼 때,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할 때 하나님께서 급류로 흐르는 요단강을 멎게 하시고 안전하게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야곱처럼 기도하는 믿음, 모세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믿음, 여호수아처럼 성결케 하는 신앙이 있을 때 우리는 참된 ‘히브리인’, 세상의 '강을 건너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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