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5 10:13
전도서 3장에는 만사에 다 때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지금 오늘 이 시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지만 분명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기갈의 때가 있다고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암 8:11). 이 때에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만이 인내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계 14:12).
이 때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마 24:36),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를 위해서 말세 징조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쳐주십니다(시 25:14, 암 3:7). 하나님은 당신이 계획하신 시간과 징조에 대해 미리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알려주십니다(암 3:7). 노아 시대 수천만만의 인류의 죄악이 관영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의인 노아의 가정에 홍수 심판에 대해서 미리 말씀해주시고 방주를 예비하게 하셨습니다(창 6:13-14, 히 11:7).
방주의 장은 300 규빗, 광이 50규빗, 고가 30규빗으로, 길이가 136.8m, 넓이가 22.8m, 높이 13.68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공사였습니다. 그러나 노아와 그 가족은 일치단결하여 즉각 순종함으로 방주를 건설하였고, 물 심판 속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누가복음 17:26에서는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노아의 때’는 원문을 볼 때 ‘노아에게 주어진 날들’입니다. 28절 역시 ‘롯에게 주어진 날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날들이 있는데, 그 날들은 한 날도 빼앗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인자가 임하시는 그 날은 이 땅에 사는 인생들에게 주어진 날들입니다(눅 17:26, 30). 하나님께서는 각자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히 주시고 어떻게 행해야 할 지 성경을 통해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노아 때 이상으로 죄악이 관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세월을 아끼고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야 합니다. 에베소서 5:16의 “세월을 아끼라”라는 말씀에서 ‘아끼라’는 헬라어 ‘엑사고라조’(ἐξαγοράζω)로, ‘몸값을 치르고 다시 사다, 선점하다, 매수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악한 세상 가운데 잃어버린 시간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며 주어진 기회와 시간을 다 되찾아오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