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7 23:05
새해에는 의의 열매가 가득한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의의 열매를 맺어야만 화평이 있고, 신앙 생활도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먼저 의의 열매는 ‘하나님과 화평’입니다(롬 5:1). 종교 개혁자 존 칼빈은 “화평은 굴곡이 없는 양심의 평평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과 화평한 사람은 무엇이든지 구하는대로 하나님께서 주시고 이루는 복이 있습니다(요 14:13-15, 15:7, 참고-욥 22:21).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면 나갔던 복이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 14:33). 화평은 거룩함과 더불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됩니다(히 12:14).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하기 위해서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거짓을 물리치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엡 4:22-23, 시 84:11).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화목케하는 말씀,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고후 5:18-19). 예수님께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에 대해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5:9).
성도 여러분! 연말에 지난 삶을 돌아보면 파도와 폭풍이 가득해보입니다. 마음이 공허합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공격하는 말들이 파도소리, 바다의 거친 물결소리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한 해, 희망을 실은 평강호가 소망의 항구로 안전히 도착할 줄 믿습니다(시 107:28-30). ‘소망의 항구’는 형통의 축복이 가득하고 소원의 성취가 있는 곳입니다. 이 항로는 예수님께서 지으신 길이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는 길입니다(롬 5:2).
그러니 돌아오는 한 해, 환난 속에서 성도는 멈추지 않고 즐거워합니다. 로마서 5:3-4을 볼 때,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그리고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것입니다. 성도의 환난은 믿음을 주기 위해서 용광로에서 단련하시는 과정입니다. 풀과 나무 같은 믿음은 환난 속에서 모두 타버리지만, 보석같은 믿음은 결코 타지 않습니다(고전 3:12-15). 우리는 이 보배 같은 믿음을 연약한 질그릇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믿음의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만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기 위한 것입니다(고후 4:7).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성도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시는 분이십니다(사 63:9). 환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 보호하심으로, 우리 마음에 사단이 침범 못하게 지켜주셔서 끝내 성도를 승리하게 만들어주십니다(마 5:11, 고후 5:14). 환난 가운데 인내는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게 만들어줍니다(히 10:36, 참고-약 5:11). 우리는 환난 속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소망 가운데,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가는 한 해를 맞이해야겠습니다(사 40:28-31).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 박윤식 목사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