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언약의 의미

2016.08.26 09:10

관리자 조회 수: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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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브리어 - 베리트
‘언약’이란 히브리어로 ‘베리트’로서, 계약 당사자들이 상호 동의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과의 언약은 하나님의 일방적이고 주권적인 언약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요, 인간은 그의 피조물로서,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인간은 상호 동등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라는 창세기 6:18 말씀에도 언약을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요, 언약의 소유주도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히브리어 ‘베리트’는 ‘쪼갠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근동 지방에서 파기되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계약을 맺을 때에 짐승을 죽여서 쪼개어 양쪽으로 나누어 놓은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창 15:10, 렘 34:18). 이것은 만약 계약자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짐승처럼 쪼갬을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2) 헬라어 - 디아데케(διαθήκη)
LXX(70인경)에서는 ‘베리트(언약)’를 대부분 ‘디아데케(διαθήκη)’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디아데케’의 어원은 ‘디아(δια: 둘)’와 ‘티데미(τίθημι: 두다, 배열하다)’라는 두 단어가 합성된 것으로 ‘둘 사이에 두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약’이란 두 상대방, 즉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디아데케’는 신약 성경에서 절반 정도가 ‘유언’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히 9:16-17). 언약은 보통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유언은 죽는 사람이 남은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남기는 것으로, 하나님의 언약이 하나님의 일방적인 주권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언약’의 어원적 의미를 종합해 볼 때, 하나님과의 언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 자신과 그 언약의 상대인 인간이 하나로 결속되어 인격적인 관계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언약’을 도구로 구속사를 진행하시는 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하신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잊어버렸던 만남” (휘선, 2015),  46-47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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