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에벨과 유브라데 강

2016.05.19 09:13

관리자 조회 수:1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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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벨이 건너고 또 아브라함이 건넜던 강의 이름은 ‘유브라데’강입니다.

 

신기하게도 ‘유브라데’는 ‘천국 곳간’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거둘 때 알곡은 천국 곳간에 들어가고 가라지는 풀무불에 들어가듯이, 에벨처럼 유브라데를 건너 죄악의 땅을 벗어난 자들은 천국에 알곡으로 들어가지만, 유브라데를 건너지 않고 여전히 세상 죄악에 파묻혀 바벨탑을 쌓으며 사는 사람들은 쭉정이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세상 마지막 때 하나님의 심판도 유브라데에 쏟아집니다. 일곱 나팔 재앙 가운데 마지막 여섯 번째 나팔 재앙이 ‘큰 강 유브라데’에 쏟아지고 있습니다(계 9:13-15).


요한계시록 9: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또한 요한계시록 16:12을 보면, 마지막 여섯 번째 대접 재앙이 ‘큰 강 유브라데’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6: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또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하는 책도 유브라데에 던져졌습니다(렘 51:61-64). 그러므로 세상 마지막 때도 유브라데를 건너서 그 곳에 쏟아지는 마지막 큰 환난을 벗어난 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벨의 하나님은 후에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에벨과 같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 유브라데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은 에벨 이후 세상과 혼합되어 어둠 속으로 곤두박질치던 ‘벨렉-르우-스룩-나홀-데라’ 조상으로부터 단호히 떠났던 것입니다(창 11:31-12:4, 수 24:2-3, 행 7:2-4). 


그러므로 당시 사람들에 의해 아브라함이 최초로 ‘히브리 사람(강을 건너온 자)’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은(창 14:13), 그가 에벨의 후손임을 인정하는 칭호였던 것입니다. 


‘에벨’과 ‘히브리’는 같은 ‘아바르’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강을 건너온 자’라는 뜻입니다. 에벨 이후 단절되었던 신앙 정통의 맥을 에벨의 7대 자손인 아브라함이 이어 감으로, ‘셈의 하나님’이 ‘에벨의 하나님’으로, 이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221-223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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