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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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스의 어원은 히브리어로 ‘아나쉬’로서, ‘깨지기 쉽다’, ‘약하다’는 뜻입니다. 에노스는 인간이 전적으로 무력한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참으로 그것은 ‘숙명적인 연약성’입니다.  

 

이것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렘 15:18, 미 1:9)와 병들어 고통 가운데서 신음하는 죄악된 인류의 한계 상황을 나타냅니다. 에노스의 아버지 셋은, 아담 타락 이후 거세게 밀려 오는 죄악의 물결로 말미암아 이제 여호와를 찾지 않고서는 죄의 유혹을 도저히 이기며 살 수 없는 무력한 존재임을 절실하게 인식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을 그의 신앙 고백을 좇아 ‘에노스’라고 짓게 된 것입니다.  

 

‘아담’과 같이 ‘에노스’는 고유명사로 사용될 수도 있고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 명사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에노스’ 그 이름은 아담이 타락한 이후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던 ‘셋’의 입에서 나온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이름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박윤식 목사, “창세기의 족보 (휘선, 2015),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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